본 연구는 요양보호사 교육과정 전·후의 지식 및 직업의식 변화 수준을 파악하여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을 올바르게 개선·보완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서울과 경기도 일부를 중심으로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교육생 195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방법은 설문조사방법으로 2010년 3월부터 4월까지 요양보호사 교육과정 전·후에 실시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version 17.0 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요양보호사 교육 전·후의 표준교육과정 지식점수를 측정한 결과 교육 전 지식총점은 2.99±1.07 이었으나 교육 후에는 3.74±0.65로 교육과정 전체 지식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아졌다(t=8.292, p=0.000). 교육대상별로는 간호사가 사회복지사(p=0.000)보다 지식의 점수변화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고,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가 전문대졸(p=0.001),과 대졸 이상(p=0.0 00)보다 요양보호지식 점수 변화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조사한 결과 55세 이상이 34세 이하(p=0.000)와 35~44세(p=0.001)보다 지식 점수 변화가 낮았다. 종교별로 조사한 결과 기독교, 불교, 카톨릭, 무교/기타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F=0.400, p=0.753).
2) 요양보호사 교육과정 전·후의 직업의식을 측정한 결과 교육 전 직업의식 총점은 2.10±0.63 이었으나, 교육 후에는 3.95±0.62 로 교육과정 전체 직업의식의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아졌다(t=28.960, p=0.000). 교육 대상별로 조사한 결과 신규자와 사회복지사가 간호사(p=0.000), 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간호조무사(p=0.000)보다 직업의식의 점수변화가 통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학력별 교육 전·후 직업의식 점수는 고졸 이하가 전문대졸(p=0.000)보다 직업의식 점수변화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34세 이하가 45~54세(p=0.045), 55세 이상(p=0.043)보다 직업의식 점수변화가 낮게 나타났다. 종교별 교육과정 전·후의 직업의식 변화는 기독교, 불교, 카톨릭, 무교/기 타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F=0.338, p=0.798).
위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은 요양보호사 교육생의 지식수준과 직업의식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대상별, 연령별, 학력별로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의 교육 전·후의 점수 향상 정도가 다르게 나타남을 보였다. 즉 요양보호 지식수준에서는 간호사의 요양보호 지식의 점수변화가 가장 높았고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요양보호 지식의 점수변화가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직업의식의 변화수준에서는 신규자와 사회복지사가 높게 나타났고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직업의식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문 직종인 간호사와 연령, 학력은 요양보호 지식수준에는 높은 영향을 미치지만 그와 반대로 직업의식에서는 신규자와 사회복지사, 연령이 높고, 학력이 낮을수록 직업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고 직업의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기초로 하여 이후의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에서는 교육 대상, 연령과 학력수준도 고려하여 더욱 체계적인 교육과정 프로그램개발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