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연치유학의 영역확대를 위하여 치료방법 개발에 앞서 진단, 분석의 절차와 도구를 개발하고자 편평족이 있는 젊은 남자 성인의 근 활성도와 보행 관련 요소에서 장애물과 이중 과제가 미치는 영향을 통해 보행 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편평족이 있는 젊은 남자 24명과 정상족을 가진 젊은 남자 24명으로 하였다. 편평족이 있는 젊은 남자와 정상족을 가진 젊은 남자 모두 신경학적 질환이 없으며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자는 제외하였다.
연구방법은 모두 4가지보행 조건으로서 장애물이 없는 일반 평지를 걷는 정상보행, 보행 중 보행 이외에 다른 과제를 수행하는 이중과제 보행, 보행 중 장애물을 설치하고 장애물을 걷는 장애물 보행, 장애물을 설치한 상태에서 이중과제를 수행하는 이중과제 장애물 보행으로 설정하였으며 장애물 보행의 경우 25cm 높이의 장애물을 설치하고, 이중과제 보행은 보행 중 검사자가 들고있는 문장을 말하는 과제를 수행하였다.
측정요인은 보행과 근육들 중 하지의 4개 근육인 앞정강이근(tibialis anterior), 장딴지근(gastrocnemius), 넙다리곧은근(rectus femoris), 넙다리 두갈래근(biceps femoris)의 근활성도를 측정하였다. 보행 요소와 관련된 항목으로는 보행 속도(velocity), 발의 축 각도(foot angle)를 측정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에서 보행 상태에 따른 발의 축 각도의 변화는 실험군은 정상보행, 이중과제 보행, 장애물 보행, 이중과제 장애물 보행 순으로 각도의 증가를 보였고 대조군은 정상보행, 장애물 보행, 이중과제 보행, 이중과제 장애물 보행의 순으로 각도의 증가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편평족은 발현증상이 없어도 보행요소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고 근골격계의 불균형을 초래 할 수 있으므로 자연치유학의 기초분석 분야로서 더욱 깊이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사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