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중심의 작업방식의 확산으로 팀 차원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자원관리의 차원에서 시간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간은 개인과 기업이 공통적으로 활용하는 중요한 자원이며 금전, 생산성, 품질, 혁신과 대등한 전략적 무기로 활용되어 왔다.(Stalk Jr., 1988)
개인의 시간관리 행동은 개인에게 있어서 높은 만족도와 성취를 올릴 수 있다는 연구(King, Winnett & Lovett, 1986 : Macan, 1990)와 아울러 규범의 공식화가 업무의 영역, 권한과 책임소재, 명령과 지시, 보고 계통등을 명확하게 하고 구성원들이 명시한 규정에 따라서 정해진 행동을 신속하게 취할 수 있게 하여 시간자원의 낭비를 줄여준다는 연구(Robbins, 1994), 일에 있어서 시작과 끝이 명백하고 과제의 크기가 적당해야 시작과 끝에 대한 예측감각이 생겨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다(DeMarco & Lister, 1987)는 팀 행동 특성과 성과간의 연구들을 종합해 볼 때 팀 시간관리 행동특성이 팀 효과성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45개 기업 153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팀 시간관리 행동특성이 팀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연구를 하였다. 연구결과 팀 시간관리 규범의 공식화, 팀 과업수행에 있어서 복합시간성, 미래지향적 팀 시간관이 팀 성과에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기업들에 팀 시간관리에 대한 구체적 전략을 선택하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으며, 팀 수준의 시간관리 연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인데 팀 시간관리 관련 후행연구들에 접근점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