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해외진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시장지향성과 전자무역의 활용을 해외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이를 위해 전자무역 활용, 시장지향성, 해외시장 경쟁력 그리고 해외시장성과의 상호간의 영향관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중견기업 이하 중소 규모의 수출 기업으로서 한국무역협회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현황자료를 참조하여 선정한 해외진출 기업 중 전자무역을 도입한 무역 및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도구인 설문지는 Prasad(2001)의 연구를 참조하여 문항을 구성하였으며, 수집된 자료에 이용되는 통계적 분석방법은 AMOS 통계패키지를 사용한 인과관계 분석인 구조방정식 모형(SEM: Structural Equation Model)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시장지향성과 해외시장 경쟁력과의 관계에서 고객지향성은 해외시장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며, 경쟁지향성의 경우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반면 부서간 조정의 경우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전자무역 활용과 해외시장 경쟁력 간의 가설검정 결과이다. 분석결과 해외진출에서 전자무역을 사용하는 경우 대고객 활동과 판매채널관리는 해외시장 경쟁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장조사 부문에서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전자무역 활용과 해외시장 성과간의 가설검정 결과에서 대고객 활동은 수출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판매채널관리와 시장조사의 경우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넷째, 해외시장 경쟁력과 해외시장 성과간의 가설검정 결과이다. 분석결과 해외시장 경쟁력은 해외시장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전자무역을 활용하지 않는 중소기업에게 전자무역의 도입 및 활용과 전자무역을 통한 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전자무역의 활용을 해외시장 경쟁력과 성과 간의 구조적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는 데에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