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JCV는 성인의 80~90 %에서 JCV에 대한 항체가 양성이 나올 정도로 보편적으로 감염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최근에는 JCV DNA 염기배열이 사람의 정상 위장관 점막과 위장관 암에서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JCV에 의해 인코딩된 JCV T-항원은 다기능성 종양유발단백질 역할을 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위암에서 JCV T-항원 발현과 임상병리학적 특징, 림프절 전이 및 생존률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0년 1월에서 2004년 12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원발성 위암으로 근치적 수술을 시행받고, 수술 후 병리검사상 T병기가 장막하 침윤(T3)으로 나온 환자 285명의 위암조직, 위암에 인접한 정상 위 점막조직, 전이 림프절에 JCV-T항원에 대한 면역조직화학 염색을 시행하여 JCV T-항원 발현 유무에 따라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결론: JCV T-항원발현은 위암과 상관 관계가 있으며, T3 위암에서 JCV T-항원발현이 림프절 전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JCV T-항원 발현군과 비발현군 간전체 생존기간과 무병 생존기간의 차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