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2008년도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수혜자 전체를 대상으로 건강증진사업지원단에서 수집한 자료를 사용하였다. 2009년 1월 1일부터 2010년 1월 31일까지 1년 1개월 동안 실시한 자료를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전국의 사업대상자 975,049명이고 이 중 본 연구에서는 65세 이상의 노인들 중 자료 분석이 가능한 413,896명의 자료를 분석 하였다.
자료는 SPSS Statistics 18.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분석방법으로는 빈도분석, 카이제곱 검정,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을 사용하였다.
건강생활습관 중 중등도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집단이 남성는 73.4%, 여성은 79.9%로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운동 실천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제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2일간 식사 횟수가 '0회'인 노인 집단이 남성은 2.0%, 여성은 1.8%로 나타났는데 차후 이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라 건강생활습관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성별, 연령, 결혼상태, 최종학력, 직업, 생활수준에 따라 건강생활습관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 노인의 만성질환 보유와 건강생활습관과의 의존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남성의 경우 현재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 흡연을 하는 응답자는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유의수준 10% 수준에서 유의하게 높았고 지난 1년간 금연을 시도한 응답자는 금연을 시도하지 않은 응답자에 비해 만성질환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이는 유의수준 10%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1달에 1번 이상 음주를 하는 응답자는 전혀 음주를 하지 않는 응답자에 비해 만성질환이 없을 가능성이 높았으며 유의수준 10%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30분 이상 중등도 운동을 하는 응답자는 30분 미만 중등도 운동을 하는 응답자에 비해 만성질환을 보유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으며 유의수준 10%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중학교를 졸업한 집단과 고등학교를 졸업한 집단은 무학인 집단에 비해 만성질환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유의수준 10%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무직과 기타 직업 집단은 단순노무종사자에 비해 만성질환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유의수준 10%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의료급여 1종을 가진 집단과 의료급여 2종을 가진 집단은 지역의료보험을 가진 집단에 비해 만성질환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유의수준 10%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집단은 단독주택 거주자에 비해 만성질환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유의수준 10%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여성의 만성질환 보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한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지난 1년간 금연시도를 한 응답자는 지난 1년간 금연시도를 하지 않은 응답자에 비해 만성질환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유의주순 10%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30분 이상 중등도 운동을 하는 응답자는 30분 미만 중등도 운동을 하는 응답자에 비해 만성질환을 보유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으며 유의수준 10%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기타 직업 집단은 단순노 무종사자에 비해 만성질환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았고 유의수준 10%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의료급여 1종을 가진 집단과 의료급여 2종을 가진 집단은 지역의료보험을 가진 집단에 비해 만성질환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유의수준 10%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가족 형태중 독거인 응답자와 부부만 거주하는 응답자의 경우 만성질환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였으며 유의수준 10%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건강생활습관이 만성질환 유병보다 선행한다는 점을 전제로 하여 분석하였으나 역의 관계도 성립될 수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제한점이 있다. 차후 연구에서는 경시적 자료 수집을 통한 심층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