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구조물 중 강관말뚝의 부식이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률론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Level II, AFDA 신뢰성 해석모형과 Level III, MCS 신뢰성 해석모형을 개발하였다. 먼저 작용하는 외력에 따라 상시, 폭풍시, 지진시-기능수행수준, 그리고 지진시-붕괴방지수준으로 구분하여 압축응력과 휨응력의 합성응력에 대한 응력비를 이용하여 신뢰함수를 수립하였다. 다음, 시간의 진행에 따라 발생하는 부식의 정도에 따라 단면계수가 달라짐으로 인해 발생하는 작용응력의 변화를 검토하기 위하여 작용하는 외력에 따라 모든 부재를 대상으로 구조해석을 수행하였다. 또한 압축허용응력과 휨허용응력을 포함하여 구조해석에서 얻어진 모든 작용응력들을 임의의 불확실성을 갖는 확률변수로 고려하여 신뢰성 해석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사용년수 동안 부식이 2mm 발생되었다는 가정하에 상시, 폭풍시, 지진시-기능수행수준, 그리고 지진시-붕괴방지수준으로 구분하여 신뢰성 해석을 수행하였다. 또한 허용응력의 분포함수가 정규분포를 따르고 변동계수가 10%, 합성응력의 분포함수는 대수 정규분포를 따르고 변동계수가 15%라고 가정하에 수행되었다. 상대적으로 발생 합성응력의 변동성이 허용응력의 변동성보다 크게 설정하였다. 이는 보다 안전측으로 해석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해석결과에 의하면 상시조건이나 폭풍시 부식이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작게 나타났다. 또한 지진시 기능수행수준이나 붕괴방지수준 모두에서도 내구년수 동안에 발생되는 파괴확률이 작게 예측되었다. 그러나 지진시 기능수행수준에서 부재의 부식에 따른 파괴확률이 상대적으로 상시나 폭풍시보다 크다. 따라서 안정성에 미치는 부식의 영향은 지진시 기능수행수준 하에서 제일 우세한 것을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상시 하중조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구조물의 안전성에 미치는 부식의 영향은 아주 미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식에 따른 영향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공시 전기충진이나 도포장식과 같은 임의의 부식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유지관리를 위해 일정한 주기별로 부식방지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