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여가활동유형에 따른 심리적 복지감의 차이에 대하여 알아보고 이를 토대로 여가활동의 참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 궁극적으로 노인의 심리적 복지감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경북 안동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 193명을 조사·분석하여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여가활동이 심리적 복지감에 미치는 영향은 노인의 여가활동 중 단독적인 여가활동과 우인과의 충실한 여가활동, 독서활동, 그리고 사회참여가 많은 노인일수록 심리적 복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몇 가지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역할 상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노인의 상실감 및 고독감은 여가활동 참여를 통해 해소 할 수 있으므로 노인의 정서적 고독감과 상실감, 외로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노인들의 보다 다양해진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노인복지정책과 서비스의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상당수의 노인들이 여가활동에 대한 정보나 지식의 부족으로 여가활동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노인여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노인복지회관, 노인대학, 경로당 등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여가활동에 대한 홍보가 있어야 할 것이다.
셋째, 노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함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및 여가활동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주체들은 노인들의 여가활동 욕구에 부응하는 적절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여가활동 기능 증진을 위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하며, 지역사회의 주민들과 다양한 사회단체에서 노인여가활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인적·물적 자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