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현 시대상황을 '죽음의 문화'라고 진단한 요한 바오로 2세의 '생명의 복음' 회칙을 통하여 왜 죽음의 문화라고 하는지, 죽음의 문화의 준거들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그에 따른 과학기술, 윤리, 문화의 상호관계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문의 내용은 제 1장은 죽음의 문화의 현황, 제 2장은 과학기술이 윤리의 대상인 이유, 제3장은 생명윤리의 필요성과 4장은 생명문화의 필요성에 대하여 구성되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우리사회에 팽배해 있는 생명파괴와 이로 인한 인간존엄성의 훼손과 위협을 가하는 행위를 정당화하고, 권리로까지 확대하는 하느님 의식이 실종된 문화 사조를 죽음의 문화라 진단하였다. 이러한 죽음의 문화의 주요한 요인은 윤리가 배재된 과학기술, 윤리적 본성을 잃어버린 인간, 윤리가 사라진 사회문화에 있음을 진단하였다.
이와 같이 현 시대상황은 과학기술, 윤리, 문화 이 세 요소들은 각각 분리되어 우리의 삶과 연계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의 삶으로 함께 하고 있으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그러므로 죽음의 문화에서 생명의 문화로 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과학기술에 따른, 새로운 윤리, 새로운 문화의 필요성이 요청된다. 즉, 생명윤리, 생명문화의 필요성에 대하여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