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서 사회적 마케팅의 활용을 모색해 보는 데 있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란 지역의 문제를 비즈니스를 활용하여 해결하고 그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이다.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의 중간적 입장에서 접근하여 주민 스스로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접근방법이며, 공공성뿐만 아니라 사업성과 지역성을 갖추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마케팅 및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등장배경과 개념을 정리한 후, 일본에서 지역주민에 의해 자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례 5곳과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례 4곳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였다.
사례조사 결과, 일본에서는 이미 사회적 마케팅을 활용하여 다각도로 판촉활동을 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정착되어 있었으며, 국내에서는 2007년 희망제작소가 일본을 벤치마킹하면서부터 정부와 민간단체 주도로 사회적 기업과 함께 점차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마케팅과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이론적 배경이 오래지 않고 국내에 도입된 시기도 그리 길지 않아 생소한 개념이지만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사회적 마케팅을 접목하여 판촉활동 사례들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