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시스템에서 다루고 있는 정보 중 의료영상은 방사선학 의료분야를 시작으로 대두되고 발전해 왔다. 그러나 의료정보의 호환성 문제는 의료영상에도 동일하게 나타나게 되었으며 이를 개선하고자 DICOM 표준위원회에서 표준을 제정하고 의료영상의 상호운용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어 왔다.
방사선학 의료분야를 시작으로 대두된 의료영상은 이후 다양한 일반 의학분야로 확대되고 있지만, 치의학 분야는 DICOM 표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최근 DICOM 표준위원회에서 치의학 분야가 추가되어 개선되고 있으나 그 수준은 극히 미비한 단계이다. 이는 치의학 분야의 의료영상은 다른 의료정보시스템과의 상호운용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치의학 분야의 의료영상이 가져야 할 특성을 살리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치의학 분야의 의료영상의 DICOM 적합성을 살펴보고, 일반 의학분야의 DICOM 표준 적합성 수준과 비교 및 분석하고자 하였다.
과거와는 달리 치의학 분야의 진료형태가 독립적인 운영 형태에서 벗어나 의료 서비스 산업에 융합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의학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DICOM 적합성 수준으로 향상시켜야 새롭게 변모하는 의료 서비스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