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뇌졸중 환자의 우울과 성만족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뇌졸중 환자의 재활에 참여하는 의료인과 사회복지관련 종사자들에게 교육자와 정보제공자로서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연구대상은 2010년 10월 1일부터 2010년 10월 30일까지 서울지역에 소재하는 4개 대학병원, 1개 재활전문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통원 치료증인 환자 140명을 유의표집하여 구성하였으며, 인지수준이 Mini-Mental state Exam(Korea), [MMSE-K] 23점 이상이며 설문지 내용을 이해하고 연구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로는 BDI, 성만족도 측정도구(DSFI), 뇌졸중 - 특이 삶의 질 척도(SS-QOL)를 사용하였으며, 자료분석을 위해 SPSS/Window 14.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우울이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는 항목은 학력, 직업, 월평균 소득이었다.
둘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성만족도가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는 항목은 연령이었다.
셋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삶의 질 차이가 유의미한 항목은 학력, 직업, 배우자 유무였다.
넷째, 우울과 삶의 질간에는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이는 뇌졸중 환자의 우울이 높을수록 삶의 질이 낮아짐을 알 수 있다.
다섯째, 뇌졸중 환자의 성만족도와 삶의 질간에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뇌졸중 환자의 성만족도가 높을수록 삶의 질도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여섯째, 뇌졸중 환자의 우울과 성만족도는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성만족도는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일곱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우울, 성만족도, 인구학적 변인 중 학력, 직업, 배우자 유무였다. 이들 변수 중 우울은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였다.
위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보제공 및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뇌졸중 환자의 우울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뇌졸중 후 우울의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를 계획하는 의료적 접근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또한 긍정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퇴원 후 환자의 사회활동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
둘째, 뇌졸중 환자의 성만족도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뇌졸중 발병 후 성상담을 필수적으로 실시하고 성교육 및 성지식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성전문가의 활용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의료인과 사회복지사들간의 의사소통이 필요하며 성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뇌졸중 후 환우 및 가족모임을 통해 환자들을 격려하고 정보를 공유하여 정서적 지지 및 사회적 활동을 통한 우울감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넷째 뇌졸중은 만성질환이므로 질병치료에 드는 비용을 해결할 수 있는 국가적 정책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