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빌딩 자산관리의 인식이 고장자산에서 투자자산으로 바뀌면서 빌딩의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게 되었고, 매각차익에 의한 자본이득(capital gain)보다 현금흐름(cash flow)을 바탕으로 한 상시적인 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소득(income gain)이 보다 중요시 되어 자산의 적극적인 운용과 관리가 필요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오피스빌딩 자산관리와 관련된 기존 문헌조사를 통하여 빌딩관리의 필요성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발전방향을 연구하였다. 오피스빌딩 자산(위탁)관리회사의 증가로 인하여 관리 전문성과 기술력이 부족한 영세한 회사가 늘어나면서 빌딩관리에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오피스빌딩 자산(위탁)관리희사의 발전방향을 제시하였고 관리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또한 수도권의 오피스빌딩의 관리현황을 자산관리방식에 따라 직영관리와 위탁관리, 혼합관리로 구분하고, 업무범위를 AM(asset management), PM(property management), FM(facility management) 등으로 구분하여 빌딩 소유주와 빌딩관리 종사자 및 자산(위탁)관리회사 종사자를 대상으로 빌딩관리 의식조사 및 자산(위탁)관리 발전방향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자산(위탁)관리회사의 저임금, 높은 이직률 등 근로조건의 문제가 비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둘째, 단기간(1년)의 용역계약으로 인한 관리노하우의 부재와 시설관리종사자의 전문성, 기술개발 등 교육부재의 문제가 있다. 셋째, 입찰방법에서 최저 낙찰금액 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넷째, 객관적인 관리비용 산정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다섯째, 체계적인 관리계획 수립 및 이행을 통해 오피스빌딩의 관리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
상기의 설문조사 결과와 시사점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자산(위탁)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첫째, 자산(위탁)관리회사의 전문화가 필요하다. 자산(위탁)관리회사가 난립하여 업체간 경쟁을 부추기고 이는 결국 오피스빌딩 관리의 효율성 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전문 관리회사를 인증해줄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둘째, 오피스빌딩의 체계적인 관리 및 운영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다. 현재는 오피스빌딩 관리업체별 인원 감축 및 임금수준을 낮추어 관리비용을 절감하는데 경쟁하고 있고, 운영적인 측면에서 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관련 전문교육 및 수급이 필요하다.
셋째, 오피스빌딩을 관리하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문직종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종사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 현재 오피스빌딩 관리직에 종사하는 종사자의 업무에 대한 인식은 복리후생이 열악하고 임금수준도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문직으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종사자의 처우개선이 필요하다.
넷째, 자산(위탁)관리회사의 관리서비스 품질 향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인력이 필요하며, 관리회사의 전문화와 사회적 인식 변화 등이 개선된다면 자연스럽게 관리서비스 품질도 향상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오피스빌딩 소유주와 빌딩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는 빌딩관리 종사자 및 자산(위탁)관리희사 종사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함으로써 실질적인 빌딩관리에 있어서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파악하였다. 오피스빌딩 소유주는 빌딩 관리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재고하고 무엇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오피스빌딩의 관리·운영을 위해 시설 및 관리시스템에 투자할 필요가 있고, 향후 오피스빌딩 관리의 발전을 위해 오피스빌딩을 관리하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문직종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며, 오피스빌딩의 체계적인 관리 및 운영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양성 및 자산(위탁)관리회사의 전문화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