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기 이해를 통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알고 직업의 세계를 탐색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진로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진로탐색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진로성숙도와 진로의사결정 유형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 하였다. 가설 1. 진로탐색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통제집단보다 진로성숙도가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가설 2. 진로탐색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통제집단보다 진로의사 결정유형이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본 연구의 대상은 K도 U시 소재하는 18개의 중학교 중 임의로 선정한 N중학교 2학년 대상으로 한다. 2학년 학생 30명(남학생 10명, 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하여 무작위로 선정한 실험 집단 15명(남학생 5명, 여학생 10명)과 통제집단 15명(남학생 5명, 여학생 10명)을 구분하여 실험연구를 실시하였다. 매주 수요일 1회기 60분씩 총 7회기로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진로탐색 집단상담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학교상담지도서 관심의 기술III(2008)의 진로탐색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진로탐색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진로성숙도 검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2001)이 개발한 도구와 진로의사결정유형검사는 진로의사결정방식을 측정하기 위하여 Hairen(1992)이 개발한 진로의사결정척도(Assessment of Career Decision Making: ACDM)에 포함되어 있는 의사결정유형검사를 이현림(2001)이 번역한 것을 사용하였으며, 자료의 통계적 처리는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 분석하여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각각의 사전 사후 검사에서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여 t-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 대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진로성숙도의 태도영역(독립성, 계획성, 자기이해, 일에 대한 태도)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으며, 능력영역(합리적 의사결정, 일반직업에 대한 지식, 선호직업에 대한 지식)에서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으며, 행동영역(진로탐색과 준비할동)에서는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진로의사결정유형에서는 합리적 의사결정유형은 진로에 대한 논리적이고 구체적인 생각의 변화로 인하여 긍정적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으며 직관적 유형과 의존적 유형은 자신의 진로를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여 결정하는 모습이 감소하여 긍정적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학교에서 진로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단기회기의 교육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속적이고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직업 세계의 탐색과 직업체험활동 위주의 진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