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림욕을 통한 피톤치드의 자연치유 효과 연구를 위해 31명을 연구대상으로 혈압과 맥박, 타액스트레스호르몬, 뇌파(알파파, 베타파), 심박변이도 8종류의 검사를 삼림욕 전·후에 실험적으로 측정을 하였고, 스트레스(한국인 직무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불안감(상태불안감과 특성불안감)조사는 설문지를 통하여 변화를 측정하였다. 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수축기 혈압이 숲 체험 전보다 남자 1.3%,여자 0.94%,확장기 혈압은 남자 3.9%,여자 1.7%로 숲 체험 후에 유의성 있게 감소하였다. 그리고 맥박은 남자 2.5%,여자 2.3%로 유의성이 있게 낮아졌고, 맥박은 분당 1.5정도 낮게 나타났다.
2.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코티졸의 양은 숲 체험 전보다 후가 남자는 1.7% 정도 감소하였으나, 여자는 유의성이 있게 감소하지 않았다.
3. 숲 체험 대상자들에 대한 전·후의 전체뇌파량을 측정한 결과는 α 량은 남자 5.4%와 여자 6%로 증가하였다. ß 량은 남자는 6.3% 낮게 나타났으며, 여자는 유의성이 없었다.
4.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숲 체험 후 남자는 신체적 스트레스에서 2.75%로 유의성 있게 저하되었고, 부교감신경 활성도에서 2.83%,스트레스 저항도에서 3.67% 그리고 심기능 안정도에서 3.08%로 유의성 있게 증가하였다. 여자는 신체각성도에서 4.39%와 교감신경 활성도에서 2.65%로 유의성 있게 저하되었고, 스트레스 저항도에서 3.67%로 유의성 있게 증가하었다. 남녀에서 유의성이 없는 항목도 실제로는 증감의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남자가 여자에 비해서 숲 체험 경험이 심박변이도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자도 남자에 비해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직무스트레스에 대한 변화는 숲 체험 후가 전보다는 남자는 2.8%가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여자는 유의하지 않았다.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변화는 남자 8.4%와 여자 11.3%가 숲 체험 전보다 후가 유의성이 있게 감소하였다. 남녀 간의 비교에서도 남자는 직무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변화에서 유의성이 있게 감소하였으나, 반면에 여자는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만 유의성이 있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남자가 여자보다 숲 체험 전보다 체험 후가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 상태불안 검사는 현재의 긴장, 근심, 염려 등을 측정한 것으로 숲 체험 전보다 체험 후가 통계적으로 유의성은 없었으나 남녀 모두는 감소로 나타났다. 특성불안 척도는 선천적인 기질로 일상생활에서 느끼고 있는 불안경향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남자 3.2%와 여자 1.9%가 숲 체험 전보다 후가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는 감소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해 볼 수 있는 본 연구결과는 산림욕을 하고 난 후의 인체는 안정적인 상태의 뇌파와 혈압과 맥박 이완을 알 수 있었으며 스트레스 감소로 생리적인 변화와 심리적인 안정이 증강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