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종 노인치매환자 찾기 방법의 하나로 RFID/USN 기술을 활용한 사전 예방시스템 모델링을 구축함으로써 실종 치매노인을 보다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있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삶의 질의 향상과 의학의 발달로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에 진입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대두되는 여러 가지 문제 중에 치매는 기억과 가족, 시간과 현실을 잊게 한다. 따라서 치매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한다.
보건복지부의 보고에 따르면 2007년 우리나라 치매 노인의 수는 약 40만 명에 달한다. 그 가족들까지 포함한다면 약 140만 명 정도가 '치매'란 굴레에 빠져 있는 셈이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특히 치매노인의 실종은 가정의 붕괴와 가족 구성원의 파탄을 가져 올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
경찰청의‘연도별 노인˙장애인 가출신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11년 8월까지 실종된 60세 이상 노인과 치매노인은 총 29,024명에 달했다. 연평균으로 7,930명, 월평균 660명에 이른다. 그런데 실종 노인은 모두 15,649명, 실종 치매 노인은 13,375명으로 집계됐으나, 관계당국은 실종자의 성별, 연령, 장애유형 등 기본 인적사항에 대한 DB조차 구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치매노인의 사후 대책에 대한 연구는 많았으나 실종 치매노인 찾기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다시 말해, 기존 연구들은 치매노인 실종 이후 그들 찾기의 방안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방안은 실종 치매노인을 찾는데 있어 그다지 효율적인 방법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따라서 연구자는 본 논문에서 고령사회에 있어 실종 치매노인 찾기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노인, 치매환자 등 사회취약계층의 실종문제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특히 치매노인실종자들을 신상카드를 통해 신원확인을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때문에 사전 예방시스템의 모델링을 통해 치매노인 실종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실종자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 그것은 사전예방 모델과 사후 인식 프로토콜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 여기에 수반되는 것이 치매노인의 사진과 지문 인적사항 등을 미리 실종아동 찾기 시스템에 등록해 두는‘실종대비’프로그램 구축이다. 따라서 연구자는 치매노인 실종 찾기 사전예방시스템의 기본 개념으로 RFID/USN(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Ubiquitous Sensor Network)기술을 이용한 관련 DB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RFID/USN 기술을 활용한 DB의 구축을 이용한다면 실종자가 어느 곳에 있든지 정확한 위치 추적이 가능하고 실종자의 신체적인 질환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또한 응급 상황 때 신속하게 응급대책을 세울 수 있다. 그것은 실종자의 사전 예방과 사후 찾기 대안으로 제시하는 RFID/USN가 데이터베이스 연결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실종자 찾기 방법의 일환으로 첨단 IT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DNA) 데이터베이스를통하여 실종아동을 찾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은 IT 기간망이 잘 발달되어 있고, 인구밀도가 높아 대규모 자본투자 없이도 정밀 위치추적이 가능한 지상파를 구현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IT 기간망을 통해 해마다 급증하는 실종 치매노인 찾기 문제를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RFID/USN 기술을 활용한 DB의 구축은 훨씬 효과적으로 실종 치매노인 찾기의 단초를 마련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논문의 연구범위는 실종자 중에서 치매 노인에 국한하여 실종자 찾기 시스템 모델 제안과 RFID/USN 기술을 활용한 DB를 구축하여 실종자 사전 예방모델과 사후 찾기 모델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이 다음의 단계로 검토될 것이다.
첫째, 기존의 실종자 아동 찾기 센터를 분석하여 실종자 사전예방 및 사후 찾기 모델을 연구하고자 한다. 즉, 기존의 실종자 찾기에 대한 모델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실종자 찾기 시스템을 제안하고자 한다. 기존의 문제점은 실종자 접수 후에 찾는 방법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실종자를 찾는데 엄청난 비용과 노력이 요구된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사전 예방시스템과 사후 실종자 찾기 모델을 설계하고자 한다.
둘째, RFID/USN 시스템을 설계하여 실종자 중에서 치매노인에 국한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셋째, RFID/USN에 감지된 데이터를 즉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자 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치매노인의 RFID/USN 태그, 리더기, 안테나 등의 설계이다.
넷째, 앞에서 언급한 세 가지 주요한 방안을 통합하여 사회복지 망에서 실종자 찾기 사전예방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물론, 연구자가 제안하는 이러한 시스템 도입 시 법률적으로 인권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실종 관련자의 인권문제가 주된 목적이 아니라 실종자 찾기를 중심으로 한 연구임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이에 대한 문제점은 차후 연구과제로 남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