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易을 통한 응용으로서 그 활용에 목적을 둔 연구이다. 그 활용은 「洛書九宮」에 내재한 天文壁畵模寫에 관한 河圖洛書의 象數 이론을 정립하여 吉凶 예측을 통한 방향제시가 주된 목적이다. 이 이론은 高句麗와 高麗로 이어지는 埋葬에서의 천문벽화로서, 易=九宮·八風=洛書九宮=說卦傳=九星의 관계 설정이다. 易은 동양철학의 正體性을 이룬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그 응용의 방대함과 정교함 때문에, 迷信으로 취급을 당하였다. 본 논문은 이를 탈피하여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이론을 정립하는 것이다. 또한 그 활용의 맥은 人事로써 길흉의 체를 잡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 양태는 살아 있는 이론이 되게 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모든 학문에서 활용의 체가 되는 이론을 『周易』 “洛書九宮”을 통해 제시하자는것이다. 學問은 배워서 각기 그 분야에서 써야 그 가치가 빛을 발한다. “易” 역시 體와 用을 말한다. 체는 乾卦의 九三爻에서 말하는 “終日乾乾, 夕척若려”하는 자세로서, 행하고자할 경우는 “坤卦”의 「文言傳」 에서 말하는 “積善之家는 必有餘慶하고 積不善之家는 必有餘殃하나니라”를 명심하여 행동에 옮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易”에 대한 是非는 「繫辭上」 제10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無思無爲寂然不動”의 자세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예를 염두에 두면서 易의 관계를 보자는 의미이다.
선천은 河圖로서 체가 되고, 후천은 洛書로서 용이 된다. 본 연구는 洛書九宮의 象數 이론으로서 그 활용성에 바탕을 둔다. 洛書九宮은 후천문왕팔괘로 한 人事吉凶의 모체가 된다. 또한 洛書九宮은 「說卦傳」 에서 地理九宮으로, 물상과 성정으로 나타나고 그 물상과 성정은 가족관계로부터 사회조직과 인사경영까지를 아우른다는 점이다.
그 이론의 방법 체계는 제2장에서 『周易』 의 체가 되는 象數易의 의의를 밝히고 나아가 3장에서는 구궁이론의 천문학적 전개를 통해 천문의 模寫가, 묘지의 천문벽화로 생명의 영원성을 기록하였다는 점을 담아낸다. 그리고 천문의 九野 八風이 지상의 河圖洛書로 이동되고, 그 用은 낙서구궁으로 模寫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제1절을 천문의 九野 八風의 관점이 되는 『經傳』 64괘중에서 ‘乾卦’, ‘賁卦’, ‘井卦’, 그리고 ‘풍卦’에서 그 맥을 같이 한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다. 제2절에서는 고구려와 고려로 이어지는 천문벽화에서 九野·八風은 九星으로 그 맥을 같이 한다는 점을, 제3절에서는 仰觀天文과 俯察地理를 통해 이루어진 河圖洛書는 지상의 九州와 井田法으로 전개된다는 사실을 다룰 것이다.
제4장에서는 구궁이론의 그 응용과 활용성을 九星을 기반으로 陰陽宅의 관계와 東醫를 예로 들어 제시하며, 그 활용의 방편에서 그 물상과 성정에 따라 類聚群分한 도표를 제4장에서 제시하였다. 이를 유추한 응용의 묘는 인사길흉에서 가감의 모태가 될 것이다. 그 圖는 활용의묘가 되는 類聚群分한 한 단면이다.
이러한 과정은 제1장에서 말한 상수역에 내재한 구궁이론을 잡아내므로 예측의 방향제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론은 살아 있는 易으로서의 생생의 가치가 실현 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