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국내의 비정규직 현황을 살펴보고, 비정규직 고용이 경영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노동연구원의 3 개년 사업체 패널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종단연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2002년도, 2003년도, 2005년도 자료에서 모두 비정규직과 노동생산성, 비정규직과 재무적성과의 관계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년도 비정규직 고용과 노동생산성, 비정규직 고용과 재무적성과의 회귀분석결과 R제곱 값이 모두 0이거나 0에 가까워 선형관계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기업의 규모를 통제변수로 사용한 Model 2의 경우도 3개년도 모두 회귀모형이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결과를 볼 때, 기업은 비정규직의 활용을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여야 한다. 비정규직 고용이 기업의 유연성 증대방안의 일환으로서 임시적인 방편으로 활용될 수 있지만, 실제적인 기업성과와는 상관관계가 없음을 인지하고, 비정규직 고용의 활용에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