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서로 협력하고 결합해서 더 큰 힘을 내고 시너지를 내기위해서 집단을 형성한다. 집단을 통해서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공동의 목적과 이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집단이 각자의 이해와 이권 때문에 한사람처럼 움직이고 있지 않는 것이 오늘날 현실의 문제로 대두된다. 기업과 국가도 한사람처럼 움직여야 경쟁력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집단이 한사람처럼 움직이며 상생과 협력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팀’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은 이러한 관점에서 팀제를 도입하고 여러 가지 이론적 배경을 근거로 꾸준히 팀웍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노력하고 있는 만큼 팀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지 못 하는 것이 현실이다. 다시 말하면 ‘팀의 의미를 살리지 못하는 집단’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효과적인 팀의 구축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집단과 팀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이론을 고찰하고, 그 이론들의 장점과 한계점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경쟁력 있는 팀의 구축 및 집단성과의 향상을 위해 파워순환 패러다임(power circulatory paradigm)을 이론적 배경으로 제시한다.
파워순환 패러다임(power circulatory paradigm)이란 파워순환 원리를 기반으로 하여 파워의 주기적 순환을 만들어 내어 사회공동체를 형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팀은 하나의 사회 공동체이기 때문에 파워순환 패러다임으로 접근하는 것이 이런 관점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파워순환 패러다임(power circulatory paradigm)은 이런 목적에서 파워순환철학, 파워프로세스, 파워순환 에너지로 구성된다. (이경환, 2007)
이것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이 지배되지 않을수록 집단구성원들 간에 상생과 협력의 질서가 일어나게 한다. 이러한 집단 구성원들 간의 경쟁과 협력 또는 상생과 협력의 질서를 Concordance Process라 한다. (이경환, 2009)
본 연구는 주로 파워순환패러다임, Concordance Process를 주로 이론적 기반으로 구성하였다. 아래의 가설1, 2, 3, 4의 내용을 검증하였다.
가설1: 집단의 구성원들의 생각이나 행동이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에 지배되지 않을수록 Concordance Process 가 일어나고, 팀웍이 창출된다.
가설2: Concordance Process 가 활발할수록, 집단의 성과는 높게 나타난다.
가설3: 파워프로세스의 다섯 가지 결정요소가 활발하게 결합될수록 팀의 성과가 좋아진다.
가설4: Concordance Process와 파워프로세스가 결합할 경우, 팀의 성과가 보다 높아진다.
실증분석에 포함된 표본기업은 서울과 인천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IT 및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설문조사를 하고, 139개가용한 표본을 수집하였다.
본 연구 실증 분석의 결과를 통해서 얻은 결론이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이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에 지배되지 않을수록 Concordance Process 더 활발하다. 그러므로 집단이 비합리적인 조건에 지배되지 않으면 팀이 될 수 있다.
둘째, 파워프로세스의 다섯 가지 결정요소가 활발하게 잘 결합될수록 더 좋은 조직성과를 유발한다. 즉 파워결정요소들 간의 활발한 결합으로 창출한 집단행동포지션은 좋은 집단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셋째, Concordance Process와 파워프로세스가 결합할 경우, 팀의 성과가 보다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