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생명력이다. 이런 생명력은 자연의 법칙에 따른 조직, 요소가 모여 전체를 이루는 부분과 부분의 필연적 관계를 유기체적 조건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유에서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생성되어지고 동화되며, 그 어떤 대상으로부터 지식을 배우며 대상물을 창조해왔다. 그럼으로 나선형은 모든 생명이 일정한 점이의 형식으로 성장하는 결과로 인식한다. 즉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역시 필연적 관계이다. 이런 나선형은 인류의 역사를 이어 온 생명의 기본형으로 그 근원과 질서, 세월, 시간의 흐름, 영원을 상징한다. 그것은 생명의 근본 현상인 한 점으로 시작되어 소용돌이처럼 돌아가며 선회하는 병진적 현상이다.
이와 같이 나선형은 고대문명으로부터 다양한 문화를 찾을 수 있다. 우리는 고대문명의 유적이나 유물, 공예품에서 나선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연구자는 이에 근거하여 자연의 법칙에 의한 생명현상의 질서는 부분적 요소들의 무작위연관이 아닌 살아있는 존재가 조화적, 역동적, 상호의존의 관계로 부분과 전체의 내면적 필연성이 있음을 조형연구의 기준으로 설정한다. 하나의 개체를 이루는 필연적 관계로서 자연과 예술의 미적 관계성에 대해 알아보고 이런 자연의 아름다운 현상인 유기체적 나선형의 미를 찾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유기체적 형태의 나선형에 관련한 조형실험이다.
이와 같은 나선형을 자연에서 나타나는 여러 형태와 현상을 수집 분류하고 수집된 예를 근거로 나선형의 특성을 파악한다.
따라서
1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서술하여
유기체적 나선형에서 나타나는 자연의 질서를 어떻게 찾을 것이며, 재현과 표현의 목적이 궁극적으로 인간과 자연의 필연적 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
2 유기체와 나선형에 관계되는 이론적 고찰을 한다.
유기체는 자연의 생명이 가진 부분과 전체의 필연적인 생명계, 또는 물질계를 호칭하는 말이다. 이와 같이 나선형의 개념과 형태 또한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형태이다. 이런 현상은 은하수에서 형태는 앵무조개에서 그리고 식물의 성장 과정에서 볼 수 있다.
3 나선형의 개념과 유형의 특성을 고찰 한다.
나선형의 개념은 한 점에서 시작하여 무한한 성장이 가능한 형태이며, 이런 나선형의 상징은 영원, 무한대, 태양, 근원과 질서, 시간의 흐름 등을 나타내며, 태극에서는 하나의 점으로 표시하는 일점에서 시작하여 무한대로 확대된다고 생각하여 이를 원으로 표시하는 한국의 핵심사상 원사상을 알 수 있다.
그 밖에 나선형의 유형별 특성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음을 알 수 있다.
등각나선-평면나선의 대표적 형태는 앵무조개에서 찾을 수 있었다.
아르키메데스나선-식물의 성장 과정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쌍곡나선-모든 점은 두 초점과의 거리의 차가 일정하다.
DNA-인산에스테르 결합은 두 가닥의 DNA를 연결하는 결합은 수소결합에 의해 이중구조다. 즉 DNA는 각각의 뉴클레오타이드로 되어 있다.
이러한 나선형의 기본적인 모양을 변화시키지 않고 증대시키거나 수축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나선형은 원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곡선의 곡률의 영향으로 형태가 정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근거로
4 나선 조형사례분석을 통해 타 장르에 보여지는 나선형을 고찰한다. 앞장에서 언급한 유형중 DNA는 연구자의 조형실험과 관련성이 작아 사례분석과 조형실험에서는 이를 생략한다.
건축, 회화, 조각 등등에 나타나는 사례를 통해 유형의 특성을 알아본다.
스미스의 방파제, 구겐하임 박물관, 런던시청, 가우디의 대성당, 호안 미로의 그림. 클림트의 그림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5 앞의 이론과 조형사례분석을 통해 유형의 특성을 파악하여 화예 조형실험123 등각나선, 아르키메데스, 쌍곡나선을 한다.
-등각나선(Logarithmic type) ; 조개껍질. 앵무조개
-아르키메데스(Archimedian type) ; 소용돌이 모양으로 있는 모습
-쌍곡나선(Hyperbolic type) ; 끝이 구불 어지는 잔디, 또는 줄기 등으로 구분 지었다.
6 연구작품에서 앞에 언급한 이론을 바탕으로 화예조형의 형태적 조형실험을 생명의 일루젼에 대해 연구한다.
생명의 착시 Illusoin of life 1234를 통한 생명의 조형적 언어를 상징성의 의미만을 닮아 자연의 근원적 모습, 태초의 모습인 타원형을 통해 생명의 영원불멸을 형태화 한다. 이런 형태화를 통해 물리적 차이, 반복의 차이를 대나무의 사유적 물질을 통해 구현하므로 형태, 색상, 재료, 그 물성에 대한 무관심을 가장한 집중과 이념을 상충하는 역동적 시공간을 창조하는 순수한 노동인 반복을 통해 자기를 발견 하고자 하며 스스로의 반복을 통해 고유성을 발견하고자한다. 또한 경계의 모호함, 내외부의 상호침투성으로 인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둘러싼 자연체계 사이의 공간 확보와 상호 침투성을 통한 생성의 과정 실험이 인공적 환경에 새로운 이미지의 생명을 불어 넣어 개별적 단위의 생태학적 연계를 통한 자연과 인공의 지속 불가능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실험이다.
빛이라는 매개체를 작품으로 유입하여 작품과 인간의 눈사이에 생기는 광학적인 효과로 착각과 착시을 느낌다. 또한 중첩을 통한 배치, 시차현상으로 깊이감을 얻는다. 공간의 인식을 배가시키기 위해 조명을 이용한 공간적 연상, 환상작용, 다양한 공간, 무한한 색의 뉘앙스 자연의 생동감 형성, 생명력을 느끼며 또한 이러한 그림자는 감상자를 2차원과 3차원의 세계로 동시에 경험하게 한다.
이러한 유기적 형태인 타원형은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를 경시하는 태도를 반성하며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담아 시작과 끝의 의미, 삶과 죽음, 생명의 근본적인 모습을 타원형으로 구현함으로써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환경, 생명의 가치, 자연과 나의 필연성을 이미지화하여 완성 된 것이다. 조형작품은 연구자의 다양한 조형세계를 통해 실험된 일련의 과정이며 결과물의 소산이다.
향후 계속적인 조형 실험을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 인간과 인간의관계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조형세계를 통한 적극적인 조형 활동을 할 일련의 기초를 마련하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