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단어 중의 하나는 녹색이며, 주요 선진국들은 환경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녹색성장(Green Growth)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녹색성장은 경제와 사회시스템 전체를 저탄소·친환경 구조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자 시대적 요구로 인식되고 있다.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저탄소 녹색 성장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녹색은 인위적이고 새로운 것만이 아닌 기업의 지속가능 차원에서 탄소배출 및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이며 이를 통해 신사업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 영향이 가속화되고, 신흥 도상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경고가 있따르고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감소시켜야 한다는 국제적 움직임을 경제의 입장에서 이를 수용하게 된것이다. 새롭게 뉴패러다임으로 등장한 녹색금융(Green Finance)은 금융회사가 지속가능경영과 녹색성장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채택하여 기업이 친환경산업에 투자 할 수 있도록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 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1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 17차 UN 당사국 총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국제회의가 열리고 발표되면서, 기후변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UN이나 환경단체와 같은 일부조직이나 단체에서 다수의 금융기관을 포함한 일반기업체로 확산되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서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국내의 녹색금융은 늦은감이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서 실무에서 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은행원을 대상으로 녹색성장에 관한 인지도, 녹색금융에 대한 인지도, 녹색금융 활성화 및 개선방안을 분석하기 위하여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통하여 녹색금융을 활성화 하는데 어떤 인지도를 갖고 있나 분석을 실시 하었다.
이를 위하여 통계 처리는 SPSS19.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통계분석과 전체 문항에 대하여는 빈도(N)분석을, 명목변수와 질적 변수에 대해서는 t-test, ANOVA분석을 실시하여 각 변수간의 차이를 살펴보았으며, 추가하여 백분율(%)을 통한 기술 통계량을 살펴 분석 하였다. 분석결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녹색금융의 사회적 인식확대 및 이에 대한 홍보 강화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녹색금융에 대한 정부 정책 지원의 확대가 필요하다. 셋째, 녹색금융 성공사례에 대한 홍보 강화정책 등이 우선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녹색금융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진국의 해외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국내 실정에 맞도록 보완하여 녹색금융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토록 해야 할 것이며, 이를 주도 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양성도 기존의 연수에서 탈피한 산학과 협력한 교류를 통해 실질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입 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녹색금융 인프라 구축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우선적으로 녹색성장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러한 녹색성장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녹색소비자가 출현하고 녹색금융의 발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