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보조인의 직무만족요인과 이러한 요인들이 직무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함으로써 활동보조인의 직무만족 향상방안을 위해 필요한 실증적인 기초자료를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분석을 위해 의정부시의 3개의 제공기관(복지관, 자립생활센터, 복지재단)에서 근무하는 활동보조인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후 총 176부를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보면, 여성이 가장 많았고, 연령은 50대 이상, 배우자가 있는 대상자, 학력은 고졸, 종교는 기독교, 가족부양 책임은 일부 부양, 월 평균 가구소득은 100~200만원 미만이 많았다.
둘째, 조사대상자의 직무 특성을 보면 근무경력은 3년 이상, 서비스 제공횟수는 5~6회, 서비스 제공시간은 100시간 미만, 월 평균 급여는 50~100만원 미만, 서비스 제공 인원은 1명이 많았으며, 서비스 제공 대상자 장애유형은 지체, 교육 횟수는 2회, 활동보조인 선택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가 높게 나타났다.
셋째,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만족을 보면, 고졸인 활동보조인이 성취감이 가장 높았으며, 50대 이상인 활동보조인이 인정성이 가장 높고, 전적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활동보조인이 책임감이 높게 나타났다.
넷째,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직무 특성에 따른 직무만족을 보면, 서비스 제공시간이 150시간 이상인 활동보조인이 성취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위생요인, 소진상황, 직무 특성, 일반적 특성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서비스 제공인원이 많은 활동보조인 일수록 성취감이 높아지고, 정서적 고갈과 성취감 저하를 많이 느끼는 활동보조인 일수록 성취감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취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순위는 정서적 고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수가 많은 활동보조인 일수록 인간관계가 좋은 활동보조인 일수록 직무내용이 높아지고, 직업안정성이 높은 활동보조인 일수록 성취감 저하를 많이 느끼는 활동보조인 일수록 직무내용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내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순위는 성취감 저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독에 만족하는 활동보조인 일수록 인정성이, 직무환경에 만족하는 활동보조인 일수록 발전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가족부양 책임이 없는 활동보조인 일수록 서비스 제공시간이 많은 활동보조인 일수록 책임감이 낮아지고, 월 평균 급여가 많은 활동보조인 일수록 보수와 감독에 만족하는 활동보조인 일수록 책임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책임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순위는 감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직무만족 향상 방안을 보면, 시간당 단가를 상향조정하거나, 시급이 아닌 월급제로 지급함으로써 활동보조인이 생계유지가 가능할 수 있도록 현실에 맞게 급여체계 개선이 필요하며, 중증 대상자에게 서비스 제공 시 노동 강도를 인정해 줌으로써 차등 지급이 될 수 있도록 급여체계가 개선은 물론 근속년수에 따라서 급여를 상향 지급하고, 우수한 활동보조인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현실적인 급여체계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이용자와의 관계 기술 강화 및 사례관리 교육, 활동보조인과 이용자 통합 교육, 활동보조인의 교육과정 중 현장실습을 강화, 구체적인 보수교육 과정을 개설, 활동보조인 자격제도를 강화하는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