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범죄가 더욱 흉포화 됨에 따라 더 이상 범죄 통제의 패러다임에서 범인 검거만을 최우선으로 할 수 없게 되었다. 범죄의 이러한 발전 경향 때문에 범죄 예방 개념이 범인 검거개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범죄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방범용 CCTV가 각광을 받고 있다. 연쇄 살인마 '강호순'의 범행이 CCTV 촬영 자료 덕분에 실마리가 잡히면서 방범용 CCTV의 효능이 더욱 주목받게 되었다. 2002년에 강남구가 처음 CCTV를 도입한 이후 경기도는 현재 14,000여개의 CCTV가 사용되고 있고 범인 검거 실적 또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CCTV의 긍정적인 기능에도 불구하고, 사생활 침해 및 초상권 침해를 비롯한 몇몇 문제점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대다수의 지역에서는 CCTV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능화 된 범죄의 경향에 대하여 방범용 CCTV의 효율성이 입증된 방범용 CCTV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방범용 CCTV가 강남구에서 처음 도입 된 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방범용 CCTV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논해봐야 할 시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