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부정할 수 없는 매스미디어의 시대가 되었다. 우리 삶의 구석구석이 미디어와 연결되지 않는 부분이 없다. 정치와 국정 운영도 미디어를 통한 정치와 통치, 하물며 전쟁도 TV를 통한 중계로 이를 통해 선전포고하기에 이르렀다.
이렇다보니 종교단체의 교화 혹은 포교방식도 미디어를 통한 방식으로 급속히 재편되어져왔다.
그동안 종교의 미디어 수용은 인쇄 매체를 근간으로 하여오다가 Radio방송을 넘어 TV방송을 적극 활용하기에 이르렀다.
인터넷의 보급과 특히 디지털기술이 보급된 이후로는 TV방송을 통한 교화 방안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국내의 기존 라디오 방송이 소위 4대 종단이라 일컫는 기독교방송 및 극동방송, 평화방송, 불교방송과 원음방송의 형태였다면, TV방송은 이들 방송사 외에도 정부의 허가기준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종교방송사가 TV방송 교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포교 내지는 선교방송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원불교에서도 TV방송 교화를 준비하고 원불교 100년 성업의 핵심과제로 이를 선정하여 원불교TV 설립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이에 원불교TV가 실시간 방송을 준비하고 이를 가동하여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방송의 편성전략을 잘 수립해야만이 본궤도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본 고에서는 원불교 TV방송 프로그램의 편성 전략을 고민하였다.
앞선 국내 종교방송의 현황을 살피고 원불교TV 방송의 현황과 특성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는 원불교TV가 개국하게 되면 어떠한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이며, 주된 시청자층에게 적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에 대한 일차적 고민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이를 통해 원불교TV가 지향해야 할 방향과 종교방송으로서의 초심과 원칙을 지켜 수용자로 하여금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알려줄 질문을 스스로 던져주기 위함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