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만들기는 근본적으로 주민들의 일상생활 공간으로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의 생태, 교육, 경관, 의식주, 역사, 문화예술 등 여러 유형의 자원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익산시는 농업경쟁력 약화 및 교육·문화·복지환경 열악 등의 이유로 점차 인구의 과소화와 노령화가 진행되는 실정으로, 점차 황폐해져가는 농촌지역에 대한 활성화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점차 쾌적한 생활공간으로서 농촌의 기능이 강조되고 있으나, 기초생활시설의 미비와 노후된 주택, 관광시설의 부족 등 농촌현실은 도시민의 관광 및 체류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을만들기를 통해 농촌만이 가지고 있는 여유로움, 정감, 평온함, 운치 등 농촌다움과 쾌적한 자연환경에 대한 국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이들을 활용한 농촌의 상품화를 통한 농촌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익산시의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과 마을개발협의회 등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었고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은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즉, 기존의 계획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으나 주민들과의 의사소통과정과 향후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어야 한다.
이러한 연구를 위하여 국내·외 마을만들기에 대한 사례를 분석하고, 이에 따라, 마을만들기의 성공요인 등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성공요인을 알아보기 위해서 행정적 요소 재정적 요소, 주민참여 요소를 중심으로 익산시의 마을만들기 사업의 추진과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익산시는 전체적인 사업시스템에 대해서는 구축되어 있었지만, 행정 제도 시스템이 부족하고 조례가 구성되어 있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예산의 경우 대부분 정부보조금에서 지원받고 있어, 사업이 끝난 뒤에도 마을만들기를 지속할 수 있는 방향이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사업추진 단계에서는 상당히 고려되지만 실제로 직접적인 참여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익산시가 계속적으로 성공적인 마을만들기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주민자치의 원칙이다. 둘째,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여야 한다. 셋째, 마을만들기 기금이나 펀드(Fund)를 조성하는 방법이다. 넷째 마을만들기 홍보 리더 및 주민교육(마을만들기학교 개설 및 운영), 정보교환을 위한 민간중심의 마을만들기 네트워크 결성 및 정기적인 모임 개최 등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마을만들기 관련 모든 기능을 민간으로 이전하고 행정과 전문가는 지원하는 역할만을 담당해야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익산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