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기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동물이다'라고 하였다.
오늘 날까지 우리의 삶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고 이로서 21세기 현대인은 과학의 급속한 발전으로 너무도 편리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너무도 순식간에 놀라운 물질문명의 혜택을 누리게 된 현대인이 과연 행복한 것일까? 언제부턴가 다시 그 이유가 무엇인가의 해답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 분야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 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미술 분야에서도, 자연을 대상으로 사유하면서 연구하며 실제 자연의 요소가 되는 나무와 숲, 물, 불과 빛, 공기, 흙, 금속, 풀과 꽃 등을 중요시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기저에는 자연 생태계의 순환을 깊이 이해하고 교감하는 과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니, 그것은 곧 미술이 자연 과학의 영역에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즉 과학과 미술이 전혀 다른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며 그래서 인간의 근본인 본능과 사유적 철학을 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시대와 인종, 나라를 초월하여 인간이 추구하는 삶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본다는 것은 행복한 삶을 위해서 먼저 자신을 이해하는 일이고 그것은 곧 남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우주를 이해하는 일이다.
따라서 자연미술을 통해 보다 행복한 인간적 삶의 추구를 깨닫기도 하고 나아가 인간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확장, 심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창의성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며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것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다. 여기서 창의적 발상 지도를 위해 자연미술을 활용하는 것은 입체적 접근을 한다는 점이며 여기서 입체적이라는 것은 토탈 아트(Total art)이다. 토탈 아트란 과학과 철학, 문학, 음악 등을 필요로 하는 종합적인 미술이다. 즉, 새로운 발상 지도를 위해서는 자연미술과 다양한 다른 학문과의 유연한 통합적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본 논문은 자연미술을 통해 창의력의 극대화를 이루는 것을 지도 목표로 하고자 했다.
본 연구에서는 자연미술의 여러 작품을 통해 특성과 내용을 살펴본 후 자연미술교육을 초등학교 4,5,6학년 미술교과와의 연계를 통해 통합수업으로 적용해 보았다. 기존의 미술 수업이 표현 중심의 소극적인 창의성 교육이었다면, 자연미술수업은 오감을 통한 다양하고 광범위한 체험학습으로써 적극적이며 창의적 발상을 함양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분야라는 것이 여러 실험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본 연구는 자연미술을 활용하여 창의적 발상을 위한 교수 학습방법을 연구하였고 아동 발달 단계에서 창의적 표현 능력이 저하해 가는 초등학교 4, 5 6 학년을 중심으로 수업 과정과 작품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앞으로의 자연미술 수업 지도안 모형을 점진적으로 계속 연구하고 보안해 가는 노력의 기초가 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