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는 유아기와 성인기의 중간단계로서 유아가 한 사람의 독립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기이며 과도기가 된다. 이 시기에 어떤 경험을 하면서 어떻게 보냈느냐 하는 성장 발달의 결과에 따라 성인의 모습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이때 형성된 가치관과 신념은 평생을 좌우 할 만큼 중요하다. 또한, 집중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는 시기임으로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교육은 성인이 되었을 때 가지게 되는 직업선택에 있어서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소득과도 직결되는 문제일 수 있다. 가정의 재정적 상황 등 외부의 부정적 요건으로 인해 교육의 비평등화가 이루어진다면, 현대사회에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식층의 분할로 인한 부의 계층화 현상을 심화시키게 될 문제점도 지니고 있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의 증가와, 핵가족화, 이혼율 급증으로 인한 한 부모 가정 등으로 인해 많은 아동의 보육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출산율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청소년의 사회문제 증가와, 출산율의 감소, 지식의 계층화는 앞에서의 문제가 더 이상 가정 내에서의 문제로 치부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학교에서 정규수업이 끝난 후 방화후학교가 각광받고 있다.
방과후학교는 학생들이 학교 수업이 끝나는 시간과 보호자의 업무가 끝나는 시간의 차이 때문에 방치되어지는 학생들을 보호하며, 고가의 사교육시장으로 인한 부담을 경감하여 보호자의 소득에 차이 없이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성장 중심적인 교육에 치우쳐 소홀해지기 쉬운 예체능과목의 수업을 통해 취미활동을 권장함으로서 바른 인성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본 연구는 방과후학교가 중학생들에게 있어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으며, 특히 사교육이 어려운 저소득계층의 학생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에게는 특별한 지원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방과후학교의 경영방식에 대해 알아보고, 다른 나라의 방과 후 교육 사례를 통해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연구해 보았다. 더 나아가 중산층가정이 집중되어있는 일산의 A중학교와 저소득가정이 많이 있는 서울의 B중학교를 통해 실제 적용되어진 사례를 분석하고, 두 학교의 학생설문을 통해 방과후학교의 현재를 연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