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07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5학년 1학기와 2학기 '사회' 교과서 '역사 영역'을 분석한 것으로, 교과서 내용을 영역별, 내용별, 단원별 안내와 함께 교과서에 수록된 인물, 지명, 주변국과의 관계진술, 시각자료 등 교과 내용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개정 교육과정에서 나타난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교과서가 7차 교육과정에서의 '역사' 영역이 분량, 시간, 교과서 체계의 내용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개정 교육과정의 사회과 '역사교과서'로서의 내용 및 구조에 대하여 살펴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따라서 연구의 목적을 위한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정된 교육과정에서의 5학년 '사회' 교과서와 '사회과 탐구'의 구성 체계와 단원별·영역별 내용을 알아보고, 개정된 교과서의 단원별 분량등의 분석을 통해 개정 교과서의 개정 내용을 알아본다. 둘째, 개정된 내용의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물과 지명 및 주변국가와의 관계 서술에 대한 내용을 분석한다. 셋째, 개정 교과서 내 수록된 시각 자료를 시대별·영역별로 분석한다.
위와 같은 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방법으로는 관련 서적과 논문을 참고하여 내용 분석의 틀을 정립하고, 이 틀에 맞추어 개정 교육과정의 5학년 사회 교과서 역사영역 내용을 분석한다. 이러한 과정에 따른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과서의 구성 체계는 「단원도입」-「단원전개」-「단원정리」로 되어 있다. 5학년 역사 교과서 구성 체계는 연대기적 서술과 주제사적 내용을 중심으로 「1주제」부터 「5주제」까지의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활동 중심학습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내면화 할 수 있는 주제 정리 활동으로 끝맺음 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결국, 탐구학습과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위해 구성한 것으로 분석되며, '사회' 교과서와 '사회과 탐구' 교과서의 상호 병행 학습으로 인해 '사회'교과서가 '역사 교과서'로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유도·제시 하였다. 그러나 역사라는 방대한 분량과 내용으로 1시간(초등학교 기준 40분), 1차시 내에 학습할 수 있는 '사회', '사회과 탐구'의 학습 내용 구성이 필요하다.
둘째, 시대별(단원별)·영역별로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정치적인 내용보다는 그 당시 사회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새롭게 수록하였다. 하지만 그 내용이 일부 시대에만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시대별(단원별)·영역별로 예술과 학문, 종교, 사회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조화롭게 제시해야 한다.
셋째, 역사적 등장인물을 통해 그 당시의 생활 모습과 역사적 사건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그러나 단순히 그 시대에 활동한 주요인물을 제시하여 학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별도의 역사적 등장인물을 선정, 서술해야 한다.
넷째, 교과서 내 등록된 지명 대부분이 지도에 삽입되어 있다. 이는 고대 지명에 국한되는 내용이지만, 교과서의 내용 이해를 돕는 지명 수록과 함께 정확한 옛 도시 이름과 현재의 도시 이름을 시대성과 계열성에 맞게 수록해야 한다.
다섯째, 주변 국가와의 관계 서술과 관련하여 중국과 일본 등 인접국과의 관계 서술이 유대관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서술 내용이 부족하다. 새로운 시대는 세계화 시대이며 주변국 및 외국과의 관계 서술에 있어서 문화 교류나 우호 관계에 대한 내용이 필요하므로, 역사적 유대관계에 관한 내용도 추가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각자료와 관련하여 이전 교과서와 비교 할 때 많은 수의 시각자료가 수록되었다. 그만큼 다양한 사진, 삽화, 그림, 만화 자료들이 수록되었는데 이는 역사적 탐구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검증된 시각 자료의 수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