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참여형 엔터테인먼트는 기본적으로 사회에 일고 있는 참여의 욕구를 엔터테인먼트 산업 활성화의 동력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이다. 참여의 욕구는 인간의 발전 단계에서 추구하는 최종적인 욕구이며 최근의 전 분야에 걸친 시대정신이다.
21세기는 더 이상 땀과 피로 대변되는 산업화 민주화의 시대가 아니다. 논리보다는 감성이 지배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감정을 다루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영향력은 커질 수밖에 없다.
대중문화라는 영역은 전문가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참여의 기회가 열리게 되었다. 참여의 욕구들을 개방으로 이끌고 그 개방의 힘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및 창의력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 물론, 활성화를 위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저작권의 이중적인 적용문제, 참여 만능주의로 인한 전문가적 영역에 대한 침해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최근 콘텐츠는 융합의 시대, 스토리텔링의 시대이다. 이것은 문화의 개방과 교류를 통하여 이루어 질 수 있고, 이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통하여 이루어 낼 수 있다. 전문가들끼리 생산해내는 콘텐츠는 언젠가 한계를 들어 낼 것이고, 그 대안으로 일반인들의 창작물을 적극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소비자 참여형 엔터테인먼트의 결론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문화적 참여의 욕구 현상을 사례 및 선행 연구를 통하여 분석하였으며, 이를 어떻게 문화의 힘으로 변환시킬 것인가에 대한 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