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여대생의 자기이미지 요인이 외모관리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고, TV관여도와 연예인모방도는 자기이미지 요인이 외모관리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어떤 조절적 영향을 하는지를 규명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서울 및 경기도에 소재한 대학교의 여대생 4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자료분석은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 분석하였다. 자료의 분석방법은 신뢰도 검증(Cronbach'a 계수), 요인분석, 빈도분석, 상관관계분석, 중위수분리법, 단순회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여대생의 자기이미지는 5개 요인으로 분류되어, 활동적 이미지, 여성적 이미지, 지적 이미지, 온화한 이미지, 현대적 이미지로 나타났다.
둘째, 여대생의 자기이미지 요인은 피부관리행동, 헤어관리행동, 메이크업행동, 의복행동, 체중관리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 즉, 여대생의 활동적 이미지와 현대적 이미지가 높을수록 피부관리행동, 헤어관리행동, 의복행동에 있어서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여대생의 여성적 이미지, 지적 이미지, 온화한 이미지는 피부관리행동, 헤어관리행동, 의복행동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대생의 지적 이미지, 현대적 이미지가 높을수록 메이크업행동에 있어서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여성적 이미지, 온화한 이미지, 활동적 이미지는 메이크업행동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여대생의 온화한 이미지, 활동적 이미지가 높을수록 체중관리행동에 있어서 더 긍정적 영향이 나타났으나, 여성적 이미지, 지적 이미지, 현대적 이미지는 체중관리행동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여대생의 자기이미지 요인은 미용성형행동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TV관여도 수준이 낮은 여대생들보다 높은 여대생들의 자기이미지 요인이 피부관리행동, 미용성형행동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기이미지 요인이 외모관리행동에 영향을 미칠 때, TV관여도가 높은 여대생들은 피부관리행동, 미용성형행동에 더 큰 영향을 주고, TV관여도가 낮은 여대생들은 헤어관리행동, 메이크업행동, 의복행동, 체중관리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넷째, 연예인모방도 수준이 낮은 여대생들보다 높은 여대생들의 자기이미지 요인이 피부관리행동, 헤어관리행동, 의복행동, 메이크업행동, 체중관리행동, 미용성형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연예인모방도 수준이 낮은 여대생들보다 높은 여대생들의 자기이미지 요인이 모든 외모관리행동에 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여대생의 외모관리행동은 자신이 추구하는 자기이미지 요인과 TV관여도, 연예인모방도의 수준에 영향을 받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여대생들의 외모관리에 대한 관심과 추구가 자신이 인식하고 있는 자기이미지 요인과 TV미디어 그리고 미디어에 노출되는 연예인을 이상적 기준으로 자신의 외모를 조정하려는 외모관리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