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여성 요통환자들의 객관적 신체활동 검사 도구를 이용하여 통증척도의 타당도를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세부적으로 첫째, 요통환자들의 주관적 통증 척도의 수렴 타당도를 검증 하고, 둘째, 요통환자와 비 요통환자간의 주관적 통증척도를 차이 검증 한 후, 셋째, 요통정도에 따른 신체활동량의 기준치를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57명의 여성을 포함 하였다 (비 요통환자군 vs 요통환자군: 31명 vs 26명, 나이 35.87±7.24세 vs 45.00±12.90세, BMI 22.68±3.63 vs. 24.06±3.48, WHR .77± .05 vs. .80± .08). 연구대상자 요부의 주관적인 통증을 측정하기 위해 시각통증도구 (VAS score 0~10; Huskisson, 1979) 와 한국판 Oswestry 요통장애지수(KODI score 0~45; Fairbank et al., 1980) 를 이용하였다. 통증 정도 측정을 위한 객관적인 도구로는 TUG (앉는 자세에서 3m 앞에 목표를 돌아오게 시행, 3번 시행) 를 사용하였다.
보수계 (HJ720IT, Omron, Japan; Zhu & Lee, 2010) 는 7일 연속으로 착용하였고, 통증척도의 수렴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서 Spearman's rho 를 계산하였다. 통증척도에 근거한 보행수의 기준치를 검증하기 위해 ROC-Curve를 적용하여 Cut-off 점수를 산출하였다. 모든 통계적 검증을 α=.05 에 설정하고, SPSS 20.0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비 요통환자군 vs 요통환자군). 첫째, 총 보행수 7926±3178 vs. 7334±3268, VAS: 1.14±.80 vs. 3.45±1.82, KODI 3.06±2.27 vs. 9.46±5.54, TUG 7.40±.47 vs. 7.95±.86 이었다. 둘째, 전체적인 통증척도의 상관계수는 VAS vs. KODI(ρ)=.823, VAS vs. TUG(ρ) =.563, KODI vs. TUG(ρ)=.465이다. 일일 보행수 상관계수는 ρ=-.266(VAS), ρ=-.242(KODI), ρ=-.160(TUG) 로 나타났다. 셋째, VAS의 Cut-off 가 5.2점일 때 이 점수는 총 보행수의 85%를 설명하고, Cut-off에 근거한 보행 기준치는 7879±3198 vs. 4706±1387 과 같다. 따라서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통증등급척도 (VAS, KODI, TUG) 는 VAS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관계수를 보임으로써 VAS 통증 척도의 수렴타당도가 검증 되었고, VAS 통증척도에 근거한 보행수 기준치를 설정 하였다.
그러므로 운동전문가와 건강전문가들에게 치료시기 또는 운동량, 일상생활로의 복귀의 기준치를 제시 하여 주며, VAS 척도가 요통이 있는 중년 여성에게 타당하고, 연구에서 제시한 Cut-off 점수를 적용하여 신체 활동량의 기준치를 설정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연구는 앞으로 보다 정확한 도구 사용과 더 많은 대상자들을 표집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