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주짓수 수련자를 대상으로 회복탄력성의 전반적인 양상을 조사 분석하고, 주짓수 수련자의 개인적 변인에 따라 회복탄력성에 어떠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며,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주짓수 수련 프로그램 개발과 제도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위치한 17곳의 주짓수 아카데미에서 주짓수를 수련하고 있는 총 395명의 수련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되었다. 2012년 10월 9일부터 각 지역에 위치한 아카데미를 방문해서 회복탄력성 설문지를 직접 배포하고 12일까지 다시 방문 수집하였다. 그 중 완성되지 않은 설문지 13.6%인 54부를 제외한 86.3%인 341부를 유효 표본으로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한 회복탄력성 질문지는 한국형 회복탄력성지수(KQR-53)를 사용했으며 연구 목적에 따라 Cronbach′s α, 요인분석,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t-test, One way Anova, Scheffe,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주짓수 수련자의 개인적 변인에 따른 회복탄력성은 연령, 수련 빈도, 수련 강도, 수련 경력, 시합 경력, 벨트 등급, 선호하는 스타일 모두 회복탄력성과 하위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연령은 높을수록 원인분석력, 자아낙관성, 충동통제력, 감사하기, 회복탄력성 전체의 회복탄력성 수치가 높게 나타났고, 그 중 3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둘째, 수련 빈도는 높을수록 감사하기, 자아확장력, 회복탄력성 전체의 수치가 높게 나타났지만 주 5일 이상이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고, 주 3일 수련이 그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셋째, 수련 강도는 높을수록 하위요인들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1시간 이상 1시간 30분 미만은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넷째, 수련 경력이 길수록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자아낙관성, 감사하기, 회복탄력성 전체가 1년 미만의 경력이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다섯째, 시합 경력은 많을수록 충동통제력, 자아낙관성, 감사하기, 회복탄력성 전체가 높게 나타났으며, 시합 경력은 7회 이하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3회 이하가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여섯째, 벨트 등급은 높을수록 자아확장력, 자아낙관성, 감사하기, 회복탄력성 전체의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일곱째, 선호하는 스타일은 감정조절력만 포지션 스타일과 동일한 수치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8개의 하위 요인 모두 섭미션 스타일의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2.주짓수 수련자의 회복탄력성은 어떠한가?
주짓수 수련으로 인해 가장 높게 나타난 하위요인은 감사하기와 자아낙관성 그리고 자아확장력이었고, 가장 낮게 나타난 하위요인은 생활만족도였다.
본 연구는 앞으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주짓수 수련자들을 위해 회복탄력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제도를 마련하는데 초석이 되길 바라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