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서울시 자치구 산하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운영 중인 구민체육센터의 운영 개선방안에 대한 이론적 고찰로서 자치구 구민들의 여가와 복지향상을 이롭게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시설관리공단의 주요사업은 주차사업, 체육사업, 공공사업 등으로 나뉜다. 체육사업의 중심이자 구민들의 건강한 여가 문화를 만들어주는 공간인 구민체육센터(종합체육센터·다목적센터)는 공단이 설립하지 않은 서초구를 제외하고 24개의 공단에서 1~3개소를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총 43개소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서울시 자치구 산하 시설관리공단의 현황(설립현황, 경영성과, 인력현황, 경영평가결과), 구민체육센터의 현황(시설현황, 경영성과)을 파악하여 문제점을 분석하였고, 문헌고찰을 실시하였으며 다음과 결론을 도출해 내었다.
첫째, 시설관리공단은 공정하고 투명한 임·직원 채용, 전문(스포츠)경영인의 영입,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등 인적자원관리의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지방공기업법 제3조 경영의 기본원칙에 준수하여 기업의 경제성, 공익성, 건전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채용과정의 공개 뿐 아니라 공단 활동과 관련된 경영정보를 적극적이고 명확하게 공시하여야 할 것이다. 경영평가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도 평가를 위한 평가가 아닌 고객입장에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며 지표체계의 일관성을 갖춘 표준종합평가 지표 개발이 제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구민체육센터는 전기, 가스, 보일러 등의 다양한 설비들이 존재하므로 시설노후화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민·관·산·학 공조 하에 시설개선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자치단체 차원의 전시성 행정이 아닌 공공성을 위한 구정운영으로 무분별한 시설의 건립이 아닌 기존 시설의 사후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하여야 할 것이다. PFI, BTL 방식을 도입하여 재정적 부담을 완화시켜야 할 것이다.
셋째, 구민체육센터를 포함한 공공체육시설의 수익지상주의를 완화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시설을 이용하는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우선시 하는 운영지침을 정립해야 한다.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도개선은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경영성과 극대화를 위하여 내부 직원의 인적자원 만족도를 높여 궁극적으로는 최상의 고객만족도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의 건강한 여가문화 정착과 복지향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 자치구 시설관리공단, 관할 자치단체, 정부 부처 등 유관기관의 공조 하에 유기적인 관계에서 다각적인 사업의 검토와 정책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