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문화는 사회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과거와 달리 현대인들은 문화예술을 통해 삶의 질의 수준도 날로 향상되며 참여도 능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욕구를 위해 1980년대 문화정책의 변화로 전국 각지의 자치구에는 자치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주먹구구식의 건립은 문화 예술회관의 소프트웨어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 지역주민들의 위한 올바른 경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서울시 자치구 문예회관의 공연시설의 운영활성화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역민들에게 공연시설에 대한 인식 조사하여 공연시설의 소프트웨어 즉 예술단체와 협엽해 그 지역민을 위한, 그 지역만이 가지는 독특한 문화적, 사회적 특수성을 활성화하는 운영을 해야 한다는 결과를 가져왔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 자치구 공연시설 현황과 쟁점을 파악하였으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자치구 공연시설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운영 방안과 운영 성과를 분석하였다. 또한 이용자 중심으로 은평구와 중랑구 공연시설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하여 운영자 중심이 아닌 지역민들의 욕구를 실증분석 하여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분석하였다. 단순히 문화강좌와 공연만을 개최하는 수준의 지자체 공연시설이 아닌 지역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이 되려면 전문적인 운영방식을 도입하여 지역특성화에 맞춤 운영이 필요하며 이러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전문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 또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 상주단체와 협엽한 다양한 공연,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는 지역주민에게 공연장으로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여 예술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마지막으로 관객 개발에 노력해야 기울여야 한다. 지역 극장 간의 네트워크 구축은 문화예술을 활발히 유통과 공급하게 되며 지역주민들에게 폭 넓은 문화를 교류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교류는 지역문화예술발전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예매 시스템과 회원제 도입으로 관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관객의 충성도를 유도하게 되므로 장기적으로 좋은 운영 방안이다. 이러한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충분한 동조와 정책의 지원이 함께 맞물려 이루어 질 때 실현이 가능한 과제라 여겨진다.
지자체 공연시설은 그 지역의 문화예술향수공간이 되어야 한다. 공연시설이 문화예술향수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뚜렷한 운영목표를 확립해야 하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가까이 다가서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이러한 모든 점이 제 기능을 다할 때 그 지역의 설립 목적에 맞는 예술 공간이 되고 나아가 지역민의 문화예술욕구를 충족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문화 형성,발전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