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심리검사해석상담이 전문적 도움추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 해석상담의 과정에서 상담자의 공감적 태도가 그러한 전문적 도움추구태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충청남도 소재의 H대학교 대학생 236명(남:106명, 여:130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측정도구는 Barrett와 Lennard(1962)가 제작한 공감적 이해의 평가 척도와 Fischer와 Tumer(1970)가 제작한 도움 추구 태도 검사 척도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 프로그램(Win 18.0)을 사용하였다.
독립표본 t검정으로 평균비교를 통해 아래의 세 가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첫째, 심리검사해석상 담을 받은 학생들과 심리검사 해석상담을 받지 않은 학생들은 도움추구태도에서 차이가 있는가?
둘째, 심리검사해석상담에서 상담자에게 공감을 높게 받은 학생들과 공감을 낮게 받은 학생들은 도움추구태도에서 차이가 있는가?
셋째, 남녀 성별에 따른 도움추구태도에서의 차이가 있는가?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심리검사해석상담을 받았던 학생들이 심리검사해석상담을 받지 않았던 학생들보다 도움추구태도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심리검사해석상담을 받았던 학생들 중 상담자에게 공감적 이해를 높게 받았다고 느꼈던 학생들의 도움추구태도가 공감적 이해를 낮게 받았다고 느꼈던 학생들보다 도움추구태도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남학생들에 비해 여학생들이 더 높은 도움추구태도를 보였으나 유의미한 차이가 있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