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출산 고령화 속도를 급속하게 증가시키는 원인 세대로 부장하고 있는 베이비 붐 세대들 중에 맏형 격인 1955년생들이 만 55세가 되는 2010년을 전후하여 정년퇴직을 본격적으로 맞이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앞으로 약 20년간에 걸쳐 베이비붐 세대 전부가 현업에서 대량 퇴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하여 예상되는 생산가능 인구는 급격히 감소하고 생산성이 저하되면서 젊은 세대가 부담해야 하는 부양비의 증가로 인하여 사회적 비용이 크게 증대하는 등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예상된다.
이와 같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한국 신 노년층인 베이비붐 세대의 다양한 특성과 욕구실태를 파악하고 베이비붐 세대에 대한 노후생애설계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찾아 맞춤형 프로그램의 개발 및 개선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베이비붐 세대, 성공적 노후, 노후생애설계서비스에 대한 제이론과 선행연구를 고찰하였고, 한국의 노후생애설계서비스 현황에 대한 분석 틀을 만들어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활성화 방안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신노년 세대들 간에 학력 및 소득, 직업종류의 환경적인 영향성 차이에 따라 노후생활을 만족하기 위한 세대별 욕구차이가 있음을 감안하여 각 세대별, 동시대 집단 간에 세부적으로 구분하여 맞춤식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노년 세대에 대한 특성을 몇 가지 단어로 축약하면, 활동적 시니어, 고등교육세대, 민주화와 성장을 함께 공유한 세대 등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론적 시각보다는 좀 더 세분화한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신노년 세대들 간의 생활환경에 따라 노후생활 만족도가 상이한 욕구차이가 있음을 감안하여 각 세대별 동시대 집단간에 세부적으로 구분하고 충분히 파악해서 앞으로 다가오는 심각한 고령사회의 노후문제를 개선 발전할 수 잇는 복지제도를 다각적으로 수립하고 실천이 필요하다.
둘째, 노후생애설계서비스는 개념, 내용, 방법 등에 있어 아직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운영주체, 재원 등에 따라 노후생애설계라는 용어가 혼란스럽게 사용되고 있어 개념과 내용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셋째, 제도의 보완이다. 새로마지플랜 2015에서 노후생애 설계를 제도화 하는 내용이 들어 있지만, 마련이 늦어질수록 서비스 현장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서비스종료와 함께 많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넷째, 생애설계서비스 전문가에 대한 구체적 훈련 프로그램이 제시되어야 한다. 아울러 이들이 진출할 수 있는 사회에서 기회와 공간이 주어져야 한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노후생애설계 전문가라는 용어는 생소하다. 또한 서비스는 자원봉사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론적 전문성도 필요하겠지만 충분한 임상실습의 기회가 필요하다. 전문가의 상담 대상은 사람이다. 많은 변수를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다양하고 광범위한 상황에서의 임상실습이 전문가의 지도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다섯째, 현재 사회참여하고 있는 자 중 신노년층이 사회참여 의향에서 더 적극적이라는 사실은 정부 및 기업차원에서 직장생활동안 사회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 및 배려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다.
여섯째, 기존에 전기 및 후기 베이비붐 세대를 구분하여 노후준비, 사회참여 의향 등에 관해 비교 분석한 논문이 매우 적어 무엇보다도 연구에 필요한 선행연구 자료가 풍부하지 못하였으나, 앞으로 한국 신노년 세대들이 노년기를 맞이하면서 발생하게 될 노후생활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비교분석하는 논문들이 많이 발표되어 성공적인 노후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갖추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