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고는 칼빈의 신학에 비추어 본 개혁신학에 끼친 칼빈의 성경관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인간의 본질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사실에 있다.
인간의 모습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음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칼빈에 의하면 성경의 진실되고 확실한 해석자는 성령이다. 이는 성경관을 이해하는데 혁명적인 선언이다. 많은 사람들이 신학을 공부했다고 해서 다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경의 진정한 해석자는 성경이기 때문이다. 성부 하나님이 성령 하나님을 통해서 성자 하나님에 대해서 기록한 것이 성경인데 성경의 진정한 저자는 선지자나 사도가 아닌 성령 하나님이다. 따라서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절대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규범이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기록하셨고, 하나님은 성경자체 내에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하는 길을 제시하셨고 절대적인 권위가 있으며 우리의 신앙생활에 유익하다(딤후 3:16)고 칼빈은 말한다.
칼빈은 참된 교훈의 시작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열망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모든 일을 탐구할 때에 우리를 인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주의 말씀뿐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며, 이 사고가 우리를 지배해야만 된다고 한다. 이것은 우리가 신학 함에 있어서 오직 성경만을 의존하는 사상이다.
칼빈은 성경을 바르게 사용해야 할 이유를 먼저 예수님과 사도 바울에서 찾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성경을 바르게 사용하여 사탄의 공격을 물리쳤으며, 사도 바울도 우리의 대적에 대해 영적인 검 즉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했다. 그러나 로마 가톨릭교회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무기를 주지 않고, 하나님의 학교에서 말씀의 훈련을 받지 못해 사탄의 노예가 되었다. 칼빈에게는 성경을 바르게 사용한다는 것이 성경을 바르게 해석한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해는 소명 즉 사명과 제자도로 부르는 것이다. 칼빈은 자신을 드리는 심정으로 성경을 대하고 해석하며 그 말씀대로 살고자 몸부림을 쳤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신학함에 있어서 오직 성경만을 의존하는 사상이어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야 할 우리의 바람직한 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