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성장이 급격하게 감소됨으로서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여러 가지 부흥운동들이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양적인 성장만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어떤 교회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다운 교회인가 하는 정체성의 회복이다. 교회는 신자들이 모인다고 해서 그것이 다 교회는 아니다. 신자들이 모여서 종교 단체를 이루어서 찬송도 하고 기도회를 할 수도 있지만, 그러한 정도의 사귐을 교회라고 부르지 않는다.
교회는 하나님의 선택과 부르심으로 시작되었고,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으로 구체적으로 이 땅 가운데 드러났다. 그리고 현재의 시간 속에서는 성령의 역사로 교회를 이끌어 가신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먼저 필요한 것은 교회에 대한 성경적인 내용을 고찰하고, 이에 빗나간 현대교회의 오류들을 진단하고 이러한 오류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얼마나 큰 교회를 만드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신 성경속의 교회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가 회복되고,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는 교회를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