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세상에서 부름 받아 모인 공동체이며,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된 백성들을 불러 모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고 교회에 봉사하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성령의 능력으로 감당 할 수 있다.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성령의 사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용이 필요하다.
우리는 흔히 성령의 사역을 구약과 신약이 각각 다르게 역사하고 본질적으로 사역의 역할들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구약의 성령사역을 특정한 사람들을 통해서 초월적인 능력이나 예언 등 특수한 기능적인 사역을 통해 하나님이 백성을 보존하시는 사역으로만 단정하여 성령이 예수 그리스도를 중보 하는 사역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신약에서 오순절 사건 이후에 성령의 사역이 집중 된 것으로 인식하여 신약의 사역이 구약과 전혀 무관한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약과 구약의 성경전체를 통해서 성령의 사역 중심은 그리스도를 보증하는 사역임을 알 수가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구약에서 시대별로 나타난 성령의 일반적인 사역들과 계시적으로 드러난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과 그 중보 사역이 신약에서의 어떤 관계성을 가지고 나타났으며, 복음서나 바울과 요한 서신에서 제시하는 성령의 사역들과 현대 신학자들의 견해를 통해서 신약과 구약의 성령사역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함으로써 언약의 성취적인 면에서 성령사역의 중심성이 예수 그리스도를 보증하는 구속사로 확장되고 있음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하여 우리가 성령사역에 대한 중심을 어떠한 특수한 기능사역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 그리스를 바르게 증거 하는 성령사역을 통해서 이 시대에 우리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사명을 잘 감당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