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친환경적·생태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하여 전통적으로 풍수지리는 자연이 준 환경을 사람이 알맞게 사용하여 추길피흉하는 점을 강조한다. 본 연구는 이 점에 착안하여 풍수지리 입지요인을 부동산 입지결정에 활용할 방법을 찾기 위해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문헌연구를 통하여 부동산과 풍수지리 입지이론, 입지결정이론, 입지요인을 연구하고, 풍수관련업과 부동산관련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부동산과 풍수지리 입지요인에 대한 인지도, 풍수지리에 대한 인지도·선호도·입지결정에의 활용성·풍수지리의 활용 및 발전방안을 설문조사하여, 통계프로그램인 SPSS Ver.16.0을 이용하여 부동산과 풍수지리의 입지요인을 추출하고, 이들 요인 중 풍수지리 인지도·선호도와 부동산 입지결정에의 활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요인은 무엇이고, 요인별 영향 차이는 어떠한지, 풍수지리의 문제점 및 발전방안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부동산 입지요인은 자연적요인, 사회적요인, 행정적요인으로 나타났고, 사회적요인, 자연적요인, 행정적요인 순으로 추구하고, 사회적요인에서는 직업과 주거형태에서, 자연적요인에는 연령, 직업, 출생지역에서, 행정적요인에는 성별, 연령, 월평균소득, 출생지역에서 각 차이가 있었다.
둘째, 부동산 입지요인 유형별 표본의 특성차이를 분석한 결과, ① 사회적요인은 풍수관련업 종사자보다 부동산관련업에 종사자 집단, 주거형태는 아파트보다 주택에 거주하는 집단이 더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② 자연적요인은 부동산관련업 종사자보다 풍수관련업 종사자 집단, 연령은 40세 미만보다 40세 이상의 집단, 출생지역은 서울지역 등 도시지역보다 농촌·어촌·산촌의 집단이 더 추구하며, ③ 행정적요인은 연령은 40세 미만보다 50대 이상인 집단, 월평균소득이 300만 원 미만보다 300-500만 원 미만인 집단에서, 출생지역이 서울보다 농촌·어촌·산촌의 집단이 더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풍수지리 입지요인을 추출한 결과 지리오결적요인, 토지·택지결정적 요인으로 나타났고, 토지·택지결정적요인을 더 추구하였으며, 지리오결적요인은 연령, 직업, 학력, 경력, 출생지역에서, 토지·택지결정적요인은 연령에서 각 차이가 있었다.
넷째, 풍수지리 입지요인 유형별 표본의 특성 차이를 분석한 결과, ① 지리오결적요인은 직업이 부동산관련업보다 풍수관련업 집단에서, 연령은 40세 미만보다 40세 이상인 집단, 학력이 대학원졸업자보다 대졸 이하의 집단, 경력이 20년 미만보다 20년 이상의 집단, 출생지역이 서울보다 농촌·어촌·산촌인 집단에서 더 추구하고, ② 토지·택지결정적요인은 연령이 50대 미만보다 50대 이상인 집단에서 더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부동산 입지요인과 풍수지리 입지요인이 풍수지리 인지도, 풍수지리 선호도, 부동산 입지결정 활용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본 결과, ① 풍수지리의 인지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풍수의 지리오결적요인, 토지·택지결정적요인 순으로 나타났고, ② 풍수지리의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풍수의 지리오결적요인, 토지·택지결정적요인, 부동산의 행정적요인 순으로 나타났고, ③ 부동산 입지결정 활용성에 미치는 영향력은 풍수의 지리오결적요인, 토지·택지결정적요인, 부동산의 자연적요인 순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풍수지리의 활용 및 발전방향에 관한 연구 결과, ① 풍수지리 입지요인이 부동산 입지요인과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될 수 있고, 택지조성이나 건물배치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② 풍수지리가 학문적으로 더욱 발전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풍수지리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법 제도화 및 공인 자격제 도입·풍수지리에 대한 교육기회확대를 하고, 이를 통하여 풍수지리가 미신이라는 생각을 바꾸도록 하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