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승되어지는 불교무용인 작법무와 범패를 조선시대 감로탱화를 바탕으로 작법무와 복식, 의식승의 범패 및 반주악기, 민속무용형태 등을 연구 범위로 하였다. 이는 조선시대 감로탱에서 작법무, 복식, 의식승의 범패 및 반주악기, 민속무용 및 무용의 동작의 형태를 살펴볼 수 있고, 여타의 불화에서는 무용의 도상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현행 5종 의식 진행에 있어서 착복무 18종, 바라무 7종, 타주무 1종, 법고무 1종 등 총 27종의 불교무용 가운데 현재 단절된 착복무의 만다라작법을 제외한 26종의 작법무가 전승 된다. 본 연구는 「1.서론」에 이어「2.불교회화의 연원」에서는 불교회화의 이론적 배경과 감로탱의 의미, 불설우란분경과 감로탱의 상관관계 등을 「3. 조선시대 감로탱의 도상과 양식적 특징」에서는 조선시대 탱화의 배경, 구성과 화풍의 특징을 「4. 감로탱의 도상구성」에서는 상단, 중단, 하단에서의 특징과 도상의 내용 분석을 「5. 감로탱에 나타나는 작법무의 구조」에서는 27개의 조선시대의 감로탱을 시대적으로 분류와 작법무의 종류와 범패, 민속형태의 도상들을 연구하였다. 「6.경전에 보이는 舞」에서는 불교경전에 보이는 舞와 불교의 전래지인 인도의 신화속에서 등장하는 무용을 통해 경전과 작법무의 이론적 배경 및 구조와 범패의 연원을 살펴보고, 「7.감로탱에 나타난 작법무와 현행 재의식」에서는 일반적인 범패의 종류와 반주곡의 형식, 작법무 반주형태와 현행 재의식에서의 범패를 분석하였다. 「8. 결론」에서는 감로탱의 작법무와 무용형태, 5종 재의식에서의 작법무의 쓰임과 반주곡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였다. 한국불교의 대표적 재의식인 영산재, 수륙재, 예수재, 각배재, 상주권공의 전승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존회 중심으로 불교음악 범패와 불교무용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감로탱화에 보이는 민속무용은 시건무, 홍건무, 무당춤 외에도 제목을 알 수 없는 춤의 종류가 보이고 있다. 감로탱 하단 민속무용은 조선시대 당시의 민속무용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 그동안 현존하는 고구려시대벽화, 고려불화와 더불어 조선시대 감로탱에 보여지는 무용과 복식을 재현하여 1990년 말부터 영산재 영산작법-니르바나-작품으로 동국대교수 법현스님, 영산재연출가 김영렬교수, 무용안무가 국립창원대무용과 김향금교수, 중심으로 이스라엘등 해외 54개국에 초청되어 새로운 무대예술로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았다. 이는 그 동안 축적된 결과물의 성과라 할 수 있고 앞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의 문화콘텐츠를 위해 이론·실기를 바탕으로 세계화된 작품으로 이어진다면 불교포교의 세계화로 거듭 발전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