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 論文은 四柱八字를 활용하여 사람의 吉凶禍福을 豫測하는 학문 분야인 사주명리학의 여러 가지 세운 해석 방법 중 계절의 주기성과 시차를 활용하여 해석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이다.
四柱命理는 사람의 출생 연, 월, 일, 시를 天干과 地支로 각각 치환한 후, 음양오행의 생극제화를 통해서 그 상호 관계를 해석하여 사람의 吉凶禍福을 판단하는 추론체계를 말한다. 추론의 대상이 사람이며, 干支로 표기한 시간을 근거로 기운의 흐름을 판단한다.
황하문명권에서는 일찍이 농경이 정착됨에 따라 자연의 변화를 통해 物候曆과 24節氣를 만들어 시간으로 활용하였고, 起運의 흐름을 기준으로 干支를 이용하여 시간을 표시했다. 殷代에 일자를 기록하던 干支를 漢나라 때에 와서 연, 월, 일, 시를 모두 干支로 표기하였으며, 이후 宋나라 徐子平이 日干을 위주로 한 사주학을 정립시키고 이를 자평 명리학이라 하며 현대 사주명리학의 시원이 되고 있다.
이후 宋나라 徐子平이 日干을 위주로 한 사주학을 정립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람은 시간을 피해서 살아갈 수 없다. 사람은 항상 시간의 선상위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태어난 시간을 干支로 표시한 四柱를 분석하면 五行의 不均衡分布나 强弱의 狀態를 알 수 있다. 이렇게 五行이 不均衡된 四柱體가 地球의 自轉과 公轉運動을 통해 週期性을 갖고 規則的으로 작용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五行이 中和를 이룰 때와 편향되어 中和를 이루지 못할 때가 일정한 週期를 갖고 規則的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시간의 주기성이 있기에 사람 삶에 대한 규칙적인 예측이 가능 할 수 있는 것이다.
四柱는 태어난 시간을 표시한 것이므로 변할 수 없으나 시간의 흐름은 일정한 週期로 反復하여 변하게 되며 四柱에 영향을 주게 된다.
四柱로 분석하는 방법은 학자마다 相異하지만 본 논문에서는 소재학 박사의 '논리로 푸는 사주학 석하명리'의 이론 중 四柱分析 방법론과 상대운의 해석방법론을 적용하여 논의를 진행해 나간다.
'석하명리'의 사주분석 방법에서는 日干을 기준으로 나머지 天干과 地支와의 관계를 살펴 喜忌神을 구분하는데, 현재 시간을 기준으로 현재와 과거인 印此를 합하여 하나의 세력으로 보고, 미래인 食財官을 합하여 하나의 세력으로 보아 두 세력중 보다 강한 세력을 忌神, 약한 세력을 喜神으로 구분한다.
用神은 喜神중에서 활성화된 天干이 되며, 格은 忌神 중에서 활성화 된 天干이 된다. 이렇게 분석된 四柱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규칙적인 시간의 흐름에 의해 변화가 나타나는데, 五行이 均衡을 이루었을 때는 氣의 分布가 좋아지고 均衡을 이루지 못하였을 때는 氣의 分布가 나빠지게 된다. 이렇게 규칙적으로 변하는 시간의 흐름은 큰 시간의 흐름인 大運과 작은 시간의 흐름인 歲運으로 구분된다. 일반 사주명리학에서는 대운과 세운의 해석 방법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지만, '석하명리'에서는 대운과 세운을 絶對運과 相對運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특히 세운 10년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로 구분하여 '석하리듬'이라고 부른다. 大運과 歲運을 추론하는데 있어서 주관적인 관점인 四柱體의 관점에서 본다면 大運은 絶對的인 것이 되고, 歲運은 相對的인 것이 된다. 用神運이 시작될 때 大運에서는 좋은 시기이지만. 歲運은 相對的으로 보아 가장 힘든 시기가 된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관점을 기준으로 古典의 사례와 근현대 유명인, 前職大統領, A대학과 B고등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검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歲運 10년의 흐름은 5년씩 運이 '上昇하는 기간과 下落하는 기간'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氣運이 시작하는 시점과 그 氣運을 느끼는 시점과는 時差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자연의 4계절과 같이 인생에도 4계절로 느낄 수 있는 10년 주기 석하리듬이 규칙적으로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넷째, 이렇게 세운의 흐름을 10년 주기 인생사계절로 나누어 적용하는 방법을 통해 사람들의 성공과 실패의 시기를 규칙적으로 찾아 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