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65세 이상의 노인 여성 60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서로 다른 운동프로그램을 적용하였을 때 기초체력 및 건강관련 혈액변인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하여 연구를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12주 운동프로그램 사전 및 사후에 측정한 기초체력에 대한 결론으로 먼저 상·하체 근력을 집단 간 비교한 결과이다. 상체근력(우측: p〈.001, 좌측: p〈.001)과 하체근력(p〈.001) 모두 측정시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호작용 효과와 집단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상·하체 근력은 운동종목에 상관없이 모든 집단에서 향상된 것으로 해석된다.
상·하체 유연성에 대한 결과는 상체유연성(우측: p=.001, 좌측: p=.003)과 하체유연성(p=.032) 모두 측정시기와 집단 간에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상체유연성(우측, 좌측)에서 스트레칭과 실버댄스 집단은 유연성이 향상된 반면, 타이치 집단은 유연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체유연성에서 스트레칭과 타이치 집단은 유연성이 향상된 반면, 실버댄스 집단은 유연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측 상체유연성(p〈.001)과 하체유연성(p〈.001)은 집단 간에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지구력과 민첩성 및 동적평형성을 집단 간 비교한 결과로는 전신지구력과(p〈.001)과 민첩성 및 동적평형성(p=.026)에서 측정시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신지구력은 집단 간(p=.001)에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호작용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신지구력과 민첩성 및 동적 평형성은 운동종목에 상관없이 모든 집단에서 향상된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12주 운동프로그램 사전 및 사후에 측정한 혈액변인에 대한 결론으로 간 기능지표와 혈중지질을 집단 간 비교한 결과이다. HDL-C에서 측정시기와 집단 간에 유의한 상호작용효과(p=.033)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작용효과가 의미하는 바는 타이치와 실버댄스 집단은 HDL-C이 유의하게 감소한 반면, 스트레칭 집단은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총콜레스테롤(TC)은 운동종목에 상관없이 모든 집단에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p=.042). 반면, 간기능지표인 AST와 ALT, 그리고 중성지방(TG)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크레아티닌(p=.006)과 혈당(p=.020)에서 측정시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빌리루빈은 집단 간(p=.007)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든 지표에서 상호작용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크레아티닌과 혈당은 운동종목에 상관없이 모든 집단에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궁극적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서로 다른 운동프로그램이 기초체력 및 건강관련 혈액변인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체력부분에서는 모든 검사항목이 향상된 것으로 보였다. 이는 운동프로그램이 기초체력에 연관되어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였을 때 노인에게서 발병되어지는 질환 또는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여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 시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