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이에서 점점 더 소통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동들도 점점 또래관계와 사회성이 부족해지고 있는데 방과후 학교 수업이 크게 증가 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방과후 수업이 또래관계와 사회성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 수업의 참여 여부에 따른 또래관계와 사회성에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 목적을 갖는다.
연구 방법은 충청남도 천안 시에 소재하고 있는 A초등학교, 아산 시에 소재하는 B초등학교, C초등학교 총 230명 대상으로 편의 표집 하여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를 살펴보면, 현재 방과후 학교 수업 참여 여부에 따른 또래관계와 사회성을 비교 해 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관계가 없어서 방과후 수업참여가 또래관계와 사회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관계와 사회성은 아이들이 장차 사회에 나가서 살아갈 이 현시대에서는 중요하게 갖추어야 할 것으로 현재 학교생활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한 경우가 많은 것은 또래관계와 사회성이 부족하고 갈 때가 없는 아이들이 친구들과 조금이라도 어울릴 수 있는 방과후 학교에 왔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런 아동들을 위해 방과후 학교가 또래관계와 사회성 함양을 기르는데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과 정책을 모색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방과후 학교 수업에 또래관계와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야 한다. 방과후 학교가 학생들의 수업의 연장으로만 인식되는 현실의 문제를 벗어나 올바른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지역별 사회복지 관련 전문가와 기관이 참여하여 방과후 학교를 통해 사회성과 또래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최소 1개월에 1회 이상 이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게임식 수업, 모둠별 만들기 수업과 같은 공동체를 느끼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방과후 학교 수업을 진행하는 현직교사와 외부강사들에게 아동들의 또래관계와 사회성 향상에 대한 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
방과후 학교 강좌나 참여 학생 규모와 그 증가 추이로 볼 때, 방과후 학교 강사가 정규수업 외에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들은 대부분 참여 학생들의 사회성과 또래관계와 같은 인성보다는 교육에만 전념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전문 강사를 통해 매년 일정 시간 학생들의 사회성과 같은 인성 관련 교육을 이수하도록 함으로써 교육 강사가 학생들의 관계를 고려한 수업을 진행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셋째, 또래관계와 사회성 교육을 관리하고 조정할 수 있는 기관으로 교육청에 부서를 마련하고 사회복지인력을 배치함으로써 방과 후 강사를 교육시키고 관리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청에 배치된 사회복지사는 방과후 수업이 단순히 학습위주의 수업이 아니라 아동청소년들이 올바른 사회성과 또래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인력을 파견하며, 지역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효과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청 사회복지과, 학교에 전문인력과 함께 사회성 또는 또래관계와 관련된 순회프로그램을 운영 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