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간호단위 관리자의 변혁적 리더십과 환자안전문화와의 관련성을 제시하고 바람직한 환자안전문화를 지향하기 위한 간호단위 관리자의 변혁적 리더십을 개발하는데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자는 서울, 경기, 춘천에 소재한 4개의 H대학부속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436명이며, 자료 수집은 2013년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총 11일간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Bass(1985)가 개발한 MLQ(Multiple Leadership Questionnaire)의 측정도구를 이용탁(1996)이 번역·수정 보완한 측정도구를 배경옥(2007)이 병원상황과 간호사에게 적합하도록 어휘를 수정한 변혁적 리더십의 측정도구, 2004년 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AHRQ)가 개발한 Hospital Survey on Patient Safety를 김정은(2007)이 번안한 환자안전문화도구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0.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t-test와 ANOVA, Scheffé test, Pearson's correlation,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가 인지한 병원조직 내 직속상관 관리자의 변혁적 리더십의 정도는 3.64±0.51이었으며 변혁적 리더십의 구성요인으로 지적자극 3.71±0.76점, 카리스마 3.64±0.55점, 개별적 배려 3.56±0.58점 순이었다. 환자안전문화는 3.43±0.32점, 하위영역으로는 부서 내 환자안전도 3.80±0.61점, 의료보고체계에 대한 인식 3.56±0.38점, 부서 내 환자안전문화 인식 3.45±0.34점, 병원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3.25±0.47점이었다.
2.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환자안전문화관련 특성에 따른 변혁적 리더십에 대한 차이에서 직위, 교육프로그램 유·무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3.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환자안전문화관련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문화에서는 연령, 직위, 근무부서, 환자안전문화 형성을 위한 주도적 역할담당자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4. 변혁적 리더십과 환자안전문화의 관계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r=.506, p〈.001), 환자안전문화의 하위영역인 부서 내 환자안전문화(r=.520, p〈.001), 의료보고체계에 대한 인식(r=.386, p〈.001), 환자안전도 평가(r=.352, p〈.001), 병원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r=.283, p〈.001)순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5. 변혁적 리더십은 환자안전문화에 대하여 변혁적 리더십의 구성요인인 카리스마, 지적자극, 개별적 배려와 근무부서 중 특수부서, 환자안전문화형성의 주도적 역할담당자는 간호사가 해야한다가 유의한 영향을 주는 변수였으며 전체 30.1%의 설명력을 가진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변혁적 리더십은 환자안전문화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병원조직 내에서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필수요건인 환자안전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간호단위 관리자가 바람직한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비전과 미래상을 제시하고 구성원 개인을 하나의 인격체로 세심하게 배려하며 각자의 능력과 창의성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적 자극하여 조직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간호단위 관리자의 변혁적 리더십 개발을 위한 방안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