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의 예술적 가치에 건강을 접목하여 아리랑 컨텐츠 개발의 일환으로 대중화를 위한 양생프로그램 아리랑선무를 개발하였고 개발된 아리랑 선무수련을 통하여 인체의 생리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아리랑선무 수련에 참가한 연구대상자는 179명이었다. 100명에게 아리랑선무수련 전후의 질병치유효과에 대하여 설문을 하였고, 13명의 수련 전후 혈액검사를 하였으며, 33명의 아리랑 노래 부르기와 또 다른 33명에게 아리랑선무 수련 전후의 자율신경검사를 하여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1. 아리랑이 가지고 있는 치유적인 요소와 우리민족에게 전해오는 엄마손 약손 원리에 의의를 두어 지압, 돌리기, 두드리기, 늘이기, 관절 돌리기 등 본능적인 자기치유의 동작과 근력 및 유연성을 기르기 위한 양생 품새 8단계(몸풀기, 기공, 운기, 통기, 스트레칭, 관절 돌리기, 유산소운동, 마무리)를 만들었다.
2. 맥박은 실험군에서 평균 6.25 박/분 증가, 체온은 실험군에서 평균 0.11℃가 증가, 혈압은 대조군은 수축기와 확장기 모두 혈압은 감소되었고, 실험군은 수축기는 3.75 mm Hg, 확장기는 3% 증가하였으나 모두 유의성이 없었다.
3. 체중은 실험군이 평균 0.21 kg 감소, 허리둘레는 평균 0.21 cm 감소 BMI는 평균은 0.12 kg/㎡ 가 감소되었으나 대조군은 증가하였고, 비만도는 0.78% 감소하였으나 유의성은 없었다.
4. 적혈구(RBC) 수치는 참고치 범위내에서 실험군은 0.224⨯106 cells/μl가 더 증가, 헤모글로빈(Hb) 실험군은 0.11 g/dl 가 증가하였으며, 대조군은 감소하였고,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었다. Hct는 실험군은 0.038% 증가, MCHC는 실험군은 0.18 g/dl 감소하였고, MCH는 실험군은 0.62 pg 감소, MCV는 실험군은 0.85 fl 감소하였고, 모두가 유의성이 없었다.
5. AST는 실험군이 0.25 IU/L 감소, ALP는 실험군이 6.0 IU/L 감소, ALT 실험군은 0.38 IU/L 증가, γ-GGT는 실험군이 0.63 IU/L 증가, 빌리루빈은 실험군은 0.138 mg/dl 증가, ALB는 실험군은 0.05 mg/dl 증가되었으며 유의성은 없었다. Fe는 실험군에서 6.07 μg/dl 증가하였으나 영향이 없었다. 참고치 범위 내에서 변화이었다.
6. WBC는 대조군보다 실험군이 0.95 x 10³ cells/ul 더 감소, 호중구는 실험군에서 0.25% 감소, lymp는 실험군에서 0.77% 증가, 단핵구는 실험군에서 1.06%로 증가하였고, 혈소판은 실험군에서 12.33 × 10³ 개/μl 만큼 더 증가하였으나 모두가 유의성은 없었다.
7.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대조군이 10.2 mg/dl 증가하였고 실험군은 1.29mg/dl 감소, 중성지방의 경우 대조군은 증가 실험군은 5.43 mg/dl 가 감소, LDL의 대조군은 증가, 실험군은 1.0 mg/dl 감소하였으나 모두 유의성이 없었다. HDL은 실험군이 8.71 mg/dl 증가하여 유의성이 있었다.
8. 크레아티닌의 수치는 실험군은 0.029 mg/dl 감소, BUN은 실험군은 0.129 mg/dl 감소하였으나 모두 유의성이 없었다.
9. 공복혈당 수치의 증가는 대조군 보다 실험군(-0.13 mg/dl)이 32배 낮았고 eAG는 현재의 혈당으로 대조군의 평균은 3.6 mg/dl, 실험군은 1.13 mg/dl 로 낮았으나 유의성이 없었다. 당화혈색소 HbA1c(NGSP)는 대조군은 증가 실험군은 0.05 mg/dl 감소하였다. HbA1c(IFCC)는 평균은 실험군은 0.13 mmol/ml 로 대조군보다 1.47 mmol/ml 이 낮았으나 유의성이 없었다.
10. 요산의 수치는 실험군이 증가율이 0.31 mg/dl 이 낮았으며, 혈중탄산가스 양은 대조군의 평균은 -2.26 mmol/ml 이었고 실험군은 0.96 mmol/ml 로 증가하였으나 유의성이 없었다.
11. 아리랑 수련곡(본 아리랑, 정선아리랑, 긴 아리랑, 노랫가락, 관산융마)부르기 치유효과에서 스트레스 지수는 낮춰주고 건강지수는 올려주며, 스트레스 저항력은 높여주고, 평균 심박을 올려주는 유의성이 있었다. 면역력(TP), LF(교감활성), HF(부 교감활성), 권장 심호흡수, 맥박표준편차(SDNN), 평균편차(RMSSD), 심박변이(HRV)는 유의하였다. 자율신경균형(VLF)은 유의하지 않았지만 임상에서는 정상범위 내에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되었다.
12. 각 아리랑별 맥파 측정에서는 스트레스는 44% 감소하여 개선의 효과를 가져왔고 맥박다양성은 48%, 교감활성은 16%, 부교감은 40%, 자율신경균형은 16%, 맥박표준편차는 8%, 평균편차는 32%의 개선 효과를 가져왔다. 건강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곡은 밀양아리랑으로 스트레스 지수 60%를 비롯하여 맥박다양성 80%, 부 교감활성 80%, 평균편차 60%로 모든 면에서 월등히 개선의 효과를 가져왔다. 밀양아리랑의 개선효과는 51%이었다. 아리랑의 전체 평균은 29.1%이었다. 다음으로 본 아리랑이 스트레스 지수 감소에서 60%로 밀양아리랑과 같았으며 강원도아리랑은 맥박다양성에서 밀양아리랑 다음으로 개선의 효과를 나타냈다. 노래를 부르거나 들으면 리듬과 템포에 일치하는 맥동흐름을 볼 수 있다. 밝고 명랑하며 빠른 곡의 밀양아리랑이 심장혈류의 흐름을 가장 많이 변화시켰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종교나 교육수준에 따라 다르고 또 그때그때의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본 연구가 절대적 일수는 없지만 몸과 마음이 건강한 본 연구원의 경우에서 크게 어긋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13. 수련생 33명 노래(아리랑)부르기는 스트레스지수, 맥박다양성, 교감활성, 부교감활성, 맥박표준편차(SDNN), 평균편차는 유의하였다. 자율신경균형(LF/HF)과 평균맥박(BPM)은 통계적으로는 유의성이 없었으나 임상에서는 표준범위 안에서 영향이 있다고 분석되었다.
14. 아리랑선무(양생 품새) 수련 전후 스트레스지수, 맥박다양성, 교감활성, 부 교감활성, 자율신경균형, 평균맥박, 맥박표준편차, 평균편차 등을 측정했다. 아리랑선무 수련은 스트레스지수, 맥박다양성, 교감활성, 부 교감 활성, 맥박표준편차, 평균편차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신경균형과 평균맥박은 통계적으로는 유의성이 없었으나 임상에서는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되었다.
15. 아리랑선무 수련 3개월 전후 비교에서 33종류의 질병별 개선 효과는 대상자 100명을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제일 효과가 높았던 것은 스트레스 해소로 62명중 50명(80%)이었으며, 2위는 홧병 58명중 44명(75%), 3위는 우울증으로 43명중 31명(72%), 4위는 불면증으로 35명중 22명(62%), 5위는 요통으로 77명중 38명(49%), 6위는 견비통 68명중 33명(48%), 7위는 관절통으로 59명중 15명(25%) 순이었다. 특히 성격장애나 대인기피증, 불안 공포증 등 정신적인 질병에도 많이 개선되었음을 확인했다. 33종류의 질병에서 피부병을 제외한 32가지 질병에서 개선이 되거나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하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보면 아리랑선무 수련과 노래를 부르는 것이 인체의 생리대사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높았다. 아리랑 선무와 소리수련을 자연치유적 건강의 도구로 활용한 가치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문화 특히 아리랑을 계승 발전시키고 우리의 전통음악치유가 자연치유의 한 분야로 국민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