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랫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보컬 액터와 보컬 코치가 알아야 할 이론과 방법들을 알아보고, 이를 창작 음악극 <더 닥터> 작품에 적용하여 트레이닝 교본을 만들고자 하였다.
연구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보컬의 기본적인 자세(신체정렬), 호흡, 발성의 이론에 대해 알아보고 벨칸토 발성과 뮤지컬 발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특히 보컬 코치와 보이스 티쳐의 역할 비교를 통하여 보컬 코치의 중요성을 논의하였다. 두 번째는 창작 음악극 <더 닥터>의 인물과 장면, 음악 그리고 보컬을 분석하여 사례로 제시하였다.
위 이론들을 창작 음악극 <더 닥터>에 적용하여 공연해 본 결과 믹스 보이스(Mixed Voice)를 사용하는 올가(Olga)는 연기와 발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연습했을 때 노랫말을 더욱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벨칸토 발성(Bel Canto)을 구사하는 니콜라이(Nikolai)는 연기적인 이해와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였다. 결국 발음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발성뿐만 아니라 연기적인 요소가 함께 수반될 때 효과적으로 전달 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뮤지컬 발성과 벨칸토 발성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특정 장르에 편중했던 기존 논문의 한계점을 보완하였고, 이를 통해 보컬 액터들의 전문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