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배당과 이익의 질간의 관계를 실증 검증한다. 일반적으로 경영자는 이익 보고 시에 이익조작 유인이 존재하며 이러한 조작을 통하여 기업성과를 과대 포장 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다. 배당의 경우 시장에 정보전달 역할, 즉 미래이익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지만 또한 이러한 배당정보 전달이 이익의 질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이 최근 제시되고 있다. 즉 이익조작에 의해 기업의 이익이 유의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경영자가 느낄 때 배당을 증가시키려는 유인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존 연구결과를 기초로 한국 거래소에 상장된 비금융기업을 대상으로 배당과 이익의 질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실증 분석한다.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의 배당성향은 이익의 질이 낮아짐에 따라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미국 등 외국 기업의 특성과 상반되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둘째, 배당 기업 중 이익의 질이 높을수록 배당을 보다 많이 지급할 확률이 높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셋째, 이익의 질이 낮을수록 오히려 배당지급을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미국 기업들과 달리 배당과 이익의 질간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