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기 부적응 도식과 성격장애의 관계에서 과잉보상 대처와 회피대처가 성격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전국의 성인남녀 386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도식 질문지 단축형, Young 과잉보상 질문지, Young-Rygh 회피 질문지, 성격장애 진단검사를 실시한 후 조절효과 분석을 위해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손상된 한계 영역과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관계에서 과잉보상 대처의 조절효과가 검증되었고, 손상된 한계 영역과 연극성 성격장애의 관계에서 과잉보상 대처의 조절효과가 검증되었다. 자기애성, 연극성 성격장애에 대한 손상된 한계 영역 및 과잉보상 대처의 주효과가 유의미할 뿐 아니라 이들의 상호작용이 자기애성, 연극성 성격장애에 유의미하게 기여하였다. 이는 손상된 한계 영역을 가진 자기애성 성격장애, 연극성 성격장애자들은 과잉보상 대처를 많이 사용할수록 자기애성 성격, 연극성 성격 성향이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를 통하여 과잉보상 대처는 부적응 도식과 성격장애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는 부적응적인 대처방략임을 재확인하였고 성격장애의 치료적 개입에 있어서 중요한 대처방략임이 밝혀졌다. 손상된 한계 영역과 자기애성 성격장애 및 연극성 성격장애를 가진 특정한 대상에 대한 치료적 변인으로서 시사점이 있다고 하겠다.
끝으로 본 연구의 임상적 함의점을 논의하고 추후 연구에 대한 제안과 더불어 본 연구의 한계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