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경제상황의 변화에 따라 기업들은 기존조직을 슬림화하고 아웃소싱을 통하여 소단위의 기업을 만들고 있으며, 베이비부머의 은퇴시기와 청년창업가의 대거 등장으로 인해 1인 기업들의 숫자가 증가되고 있는 현실에서, 창업초기기업들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경영성과를 내기 위한 여러 가지의 창업지원정책 중에서 창업보육센터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요인이 무엇인지를 규명하기 위해서 창업자의 특성, 창업자의 창업가정신, 정부의 창업지원정책 등을 변수로 설정하여 실증분석 하였다.
선행연구의 이론적 배경을 기초로 하여 창업자의 특성은 연령, 학력, 과거의 근무경험 등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으로 정의하였고 창업자의 창업가정신은 혁신성, 진취성, 위험감수성으로 정의하였으며 정부의 창업지원정책은 자금지원정책과 경영, 교육지원정책으로 정의하였고 기업의 경영성과는 매출성장 및 고용확대로 정의하였으며 각각에 해당되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가설로 설정한 창업자의 개인특성이 기업의 경영성과영향을 미치는지 여부, 창업자의 창업가정신과 정부의 창업지원정책이 기업의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서비스는 창업자의 특성, 창업자의 창업가정신, 정부의 창업정책과 기업의 경영성과 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가질 것인지의 여부를 밝히는 데 있다.
본 연구는 지방자치제, 대학교, 민간기업 주관의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대표들을 대상으로 하여 2014년 4월 7일부터 5월10일까지 지면설문지를 통한 직접설문방식으로 조사하였고 총158부를 회수하여 146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창업자의 특성 중에서 남성에 비해 여성의 경우가 기업의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과거의 실무경험도 기업의 경영성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창업자의 창업가정신 중에서 혁신성과 진취성은 기업의 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위험감수성은 기업의 매출액증대와 고용확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정부의 자금지원정책은 기업의 경영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영 및 교육지원정책은 기업의 매출증대와 고용확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서비스는 창업자의 개인특성과 경영성과 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가지지 못했으며, 창업가정신 중에서 위험감수성과 경영성과 간의 관계, 정부의 경영, 교육지원정책과 경영성과 간의 관계에 있어서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서비스 중의 비 물리적 지원은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듯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의 경영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 지원되고 있는 각종 서비스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하겠고 무엇보다도 공간제공의 수준을 벗어난, 특화보육센터 등의 새로운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